[IN-REVIEW] '레안드로 멀티골' 대전하나시티즌, 비엣텔에 2-1 역전승...'하나플레이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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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REVIEW] '레안드로 멀티골' 대전하나시티즌, 비엣텔에 2-1 역전승...
'하나플레이컵 우승'
대전하나시티즌이 비엣텔FC를 제압하고 '하나플레이컵' 우승을 달성했다.[사진=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이 비엣텔FC를 제압하고 '하나플레이컵' 우승을 달성했다.[사진=대전하나시티즌][인터풋볼=하근수 기자(하노이)] 대전하나시티즌 베트남 전지훈련 동안 진행된 '하나플레이컵'. 대전이 비엣텔FC를 꺾고 우승에 성공했다.
대전은 27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항더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초청 하나플레이컵' 결승에서 비엣텔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전이 챔피언에 등극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이 비엣텔FC를 제압하고 '하나플레이컵' 우승을 달성했다.[사진=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이 비엣텔FC를 제압하고 '하나플레이컵' 우승을 달성했다.[사진=대전하나시티즌][선발 명단] '김승대X주세종X조유민' 대전, 최정예 멤버로 출격
이민성 감독이 지휘하는 대전하나시티즌은 4-4-2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투톱은 공민현, 김승대가 책임졌다. 중원에는 이현식, 주세종, 김한서, 김인균이 포진했다. 4백은 박진성, 김현우, 조유민, 강윤성이 호흡했다.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대기 명단에는 윤도영, 배서준, 정강민, 이동원, 김준범, 임덕근, 송창석, 오재석, 레안드로, 임유석, 아론, 이준서가 포함됐다.
응우옌 득 탕 감독이 이끄는 비엣텔은 팜 반 퐁, 부이 띠엔 둥, 쩐 응옥 선, 응우옌 후이 훙, 응우옌 득호앙민, 카오 쩐 호앙 훙, 트란 단 트룽, 남 만 둥, 응우옌 호앙 득, 부이 꽝 카이, 쩐 만 꾸옹이 출전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이 비엣텔FC를 제압하고 '하나플레이컵' 우승을 달성했다.[사진=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이 비엣텔FC를 제압하고 '하나플레이컵' 우승을 달성했다.[사진=대전하나시티즌][전반전] 몰아치는 대전, 내려앉은 비엣텔, 득점 없이 마무리
대전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6분 코너킥 찬스. 주세종 크로스가 먼 쪽으로 향했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김인균이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공세가 계속됐다. 전반 8분 이현식이 왼쪽 빈 공간에서 볼을 잡았다. 날카로운 크로스가 김인균 머리에 닿았지만, 문전에 있던 공민현 슈팅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비엣텔도 조금씩 반격에 나섰다. 전반 15분 남 만 둥 패스로 시작된 공격. 크로스 이후 응우옌 호앙 득이 경합했지만 몸싸움에서 밀려 헤더로 이어가지 못했다.
대전이 오프사이드에 발목을 잡혔다. 전반 22분 비엣텔 위험 지역에서 이어진 공격. 김한서가 굴절된 볼을 살짝 띄워 김승대에게 전달했다. 일대일 찬스를 잡은 김승대가 두 차례 슈팅 끝에 골망을 갈랐지만, 주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비엣텔 밀집수비는 촘촘했다. 전반 38분 높은 위치까지 전진한 김한서가 공민현 침투 패스를 받았지만, 상대 육탄 방어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찬스 주세종 크로스 이후 세컨볼을 잡은 강윤성이 강하게 슈팅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추가시간 1분이 주어졌지만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대전하나시티즌이 비엣텔FC를 제압하고 '하나플레이컵' 우승을 달성했다.[사진=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이 비엣텔FC를 제압하고 '하나플레이컵' 우승을 달성했다.[사진=대전하나시티즌][후반전] '레안드로 멀티골' 대전, 실점 딛고 역전...하나플레이컵 우승
하프타임 이후 이민성 감독이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김한서가 나오고 김준범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비엣텔도 선수 두 명을 교체하며 후반전에 돌입했다.
아슬아슬한 균형이 이어졌다. 후반 9분 전방 압박으로 전개된 공격.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가 전개된 이후 김인균이 헤더를 경합했지만 파울이었다.
대전은 후반 11분 공민현과 주세종 대신 레안드로와 임유석이 들어갔다.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임유석과 레안드로가 합작품을 노려봤지만 실패했다. 비엣텔 또한 후반 16분 교체 카드 3장을 추가 활용해 활기를 불어 넣었다.
분위기가 고조됐다. 대전은 후반 18분 전방 압박에 성공한 박진성이 크로스했지만 김승대 슈팅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비엣텔은 후반 22분 쯔엉 티엔 안 크로스가 날카로웠지만, 과감하게 시도한 발리 슈팅은 빗맞고 무산됐다.
대전하나시티즌이 비엣텔FC를 제압하고 '하나플레이컵' 우승을 달성했다.[사진=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이 비엣텔FC를 제압하고 '하나플레이컵' 우승을 달성했다.[사진=대전하나시티즌]마침내 균형이 깨졌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비엣텔이었다. 후반 24분 오른쪽 측면 쿠아트 반 깡이 몸싸움을 견디고 위험 지역까지 돌파했다. 아크 정면에 있던 응우옌 콩 푸엉이 시도한 슈팅이 골문 구석에 꽂히며 득점이 됐다.
가만히 있을 대전이 아니었다.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25분 김인균이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들었다. 낮게 깔린 크로스를 레안드로가 밀어 넣어 동점골을 터뜨렸다. 날카로운 돌파와 침착한 마무리가 돋보인 골이었다.
항더이 스타디움에 함성이 터졌다. 후반 28분 김현우가 박스 안으로 돌파한 상대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응우옌 득호앙민이 왼쪽 하단을 노려 슈팅했지만 골문을 외면면서 기회가 물거품이 됐다.
대전하나시티즌이 비엣텔FC를 제압하고 '하나플레이컵' 우승을 달성했다.[사진=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이 비엣텔FC를 제압하고 '하나플레이컵' 우승을 달성했다.[사진=대전하나시티즌]위기를 넘긴 대전이 마침내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31분 조유민이 뿌려준 롱볼이 라인 브레이킹에 성공한 레안드로에게 정확히 연결됐다. 골문을 박차고 나온 골키퍼를 넘기고 시도한 슈팅이 빈 골대에 들어가 역전골이 됐다.
대전은 후반 35분 김현우와 임유석을 빼고 아론과 이동원을 넣었다.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후반 38분 김승대가 비엣텔 주장과 함께 뛰는 과정에서 걸려 넘어졌다. 의료진이 급하게 투입됐지만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
남은 시간 대전은 박진성, 김인균, 김승대, 이현식을 대신해 윤도영, 임덕근, 송창석, 오재석을 교체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결국 경기는 대전의 2-1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고, '하나플레이컵' 우승 트로피는 대전이 차지했다.
[경기 결과]
대전하나시티즌(2) : 레안드로(후반 25분, 후반 31분)
비엣텔FC(1) : 응우옌 콩 푸엉(후반 24분)
대전하나시티즌이 비엣텔FC를 제압하고 '하나플레이컵' 우승을 달성했다.[사진=대전하나시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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