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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포로가 밝힌 비극적인 이야기, "떼려야 뗼 수 없던 우리, 작별 인사도 못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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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벳프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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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포로가 밝힌 비극적인 이야기, "떼려야 뗼 수 없던 우리, 작별 인사도 못했는데..."



사진=게티 이미지


페드로 포로가 가슴 아픈 이야기를 꺼냈다.

지난겨울 토트넘 훗스퍼에 합류한 포로는 다음 세대를 책임질 선수로 주목받는다. 입단 직후는 다소 아쉬웠지만 올 시즌부터 스포르팅에서 보여줬던 날카로움을 증명하고 있다. 포로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런 포로가 가슴 아픈 이야기를 꺼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토트넘 윙백 포로가 개인적인 고뇌를 이야기했다. 어린 시절 절친이었던 모하메드 카이라트 타마하즈가 신장에 생긴 종양이 뇌로 전이되면서 세상을 떠났다. 포로와 타마하즈는 다섯 살 때 처음 만나 매일 같이 학교에 가는 등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였다"라고 조명했다.

포로는 "우리는 고향 바다호즈에 있는 돈 베니토라는 마을에서 만났다. 타마하즈와 가족들은 모로코 출신이었다. 가장 좋은 우정은 자연스럽게 시작된 것이다. 어느 날 타마하즈는 문을 두드렸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때부터 우리는 함께 학교에 다녔고 떼려야 뗄 수 없었다. 늘 학교 운동장과 길거리에서 함께 놀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시간은 우리를 갈라놓았다. 나는 축구에 전념하면서 마드리드, 지로나, 바야돌리드, 리스본, 그리고 지금은 런던에 있다. 얼마 전 타마하즈가 아프다는 소식을 들었다. 신장에 있던 종양이 머리까지 급속도로 퍼졌다. 그와 작별 인사를 나눌 시간도 없었다. 타마하즈 가족은 모로코로 돌아갈 돈이 없었고 나는 그들을 돕기로 했다. 이제 타마하즈가 가족들 품에서 편히 쉬길 바란다"라며 세상을 떠난 절친을 애도했다.

포로는 어린 시절을 함께한 절친을 떠나보낸 슬픔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미키 판 더 펜이 부상으로 이탈하고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퇴장 징계로 빠진 동안에도 계속됐다. 포로는 12라운드 울버햄튼전, 13라운드 애스턴 빌라전, 15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어시스트에 성공하며 토트넘 공격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한편 토트넘은 최근 5경기 연속 선제 득점에도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무승에 빠져 있다. 순위 역시 1위에서 5위까지 추락했다. 다음 라운드 토트넘과 포로는 안방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불러들여 무승 탈출에 도전한다.

사진=게티 이미지
[이 게시물은 벳프리님에 의해 2023-12-09 23:28:06 오늘의연예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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