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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야투 부진 만회한 부커, 한방이면 충분했다...PHX 7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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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야투 부진 만회한 부커, 한방이면 충분했다...PHX 7연승 질주




[점프볼=서호민 기자] 부커가 단 한방으로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피닉스는 부커의 클러치 샷에 힘입어 뉴욕의 추격을 뿌리치고 7연승을 질주했다. 

피닉스 선즈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시즌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116-113으로 승리했다.

막판까지 알 수 없는 승부였다. 종료 1분 18초를 남기고 피닉스가 103-99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 뉴욕이 퀴클리의 자유투 득점과 브런슨의 점퍼로 103-103 균형을 맞췄다.

한 때 15점 차까지 앞섰던 피닉스는 4쿼터 막판 들어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에이스 부커가 영웅처럼 등장했다. 부커는 경기 종료 1.1초 전, 상대 선수를 앞에 두고 무게 중심이 무너지는 가운데서도 3점슛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림에 빨려들어갔다. 스코어는 116-113. 부커의 이 경기 첫 3점슛이었다. 그렇게 뉴욕의 거센 추격을 뿌리친 피닉스는 귀중한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실 부커는 위닝샷을 넣기 전까지 야투율 37.5%에 그치는 등 야투 부진에 빠졌다. 부커의 침묵 속에서도 피닉스는 베테랑 에릭 고든의 맹활약 속에 전반적인 경기 흐름을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부커는 자신의 부진을 만회할 줄 아는 선수였다. 팀이 필요로 한 순간, 상대 수비의 컨택을 견뎌낸 뒤 위닝 3점슛을 성공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그의 슈퍼스타 자질을 확실히 알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피닉스는 부커가 28점 5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에릭 고든은 3점슛 6개 포함 25점을 폭발하며 발 부상으로 결장한 케빈 듀란트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뉴욕은 제일런 브런슨이 3점슛 5개 포함 35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 줄리어스 랜들이 28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하지만 제공권 싸움에서 38-47로 밀린 것이 패인이었다.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밀린 것도 아쉬웠다.

이날 승리로 피닉스는 7연승을 질주, 서부 컨퍼런스 3위로 도약했다. 피닉스는 30일에 토론토 원정을 떠나 8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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