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ON]'삐약이'신유빈 꿈을 향한 파이널 매치, '남북대결' 금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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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ON]'삐약이'신유빈 꿈을 향한 파이널 매치, '남북대결' 금메달 도전!
[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삐약이' 신유빈(대한항공)의 마지막 도전이 벌어진다.
전지희(미래에셋증권)-신유빈 조는 2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랭킹 없음)와 항저우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전을 치른다.
30일 중국 항저우 궁수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탁구 단식 8강 대만전. 세트스코어 4대 1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한 신유빈이 기뻐하고 있다. 항저우(중국)=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3.09.30/신유빈은 어린 시절부터 '탁구 신동'으로 불렸다. 그는 2009년 예능 프로그램에 탁구 신동으로 출연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신유빈은 초등학교 3학년이던 2013년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대학생 선수를 게임스코어 4대0으로 완파하며 모두를 놀라게했다. 중학교 2학년이던 2018년에는 조대성(삼성생명)과 한 조로 종합선수권 혼합복식에 나서 준우승 쾌거를 이뤘다. 신유빈은 2019년 만 14세11개월16일의 나이로 최연소 태극마크를 달았다.
막내의 기세는 매서웠다. 2020년 1월 포르투갈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도쿄 올림픽 세계 단체예선전 패자부활 결승전에서 1복식과 4단식에서 승리를 챙겼다. 프랑스를 게임스코어 3대1로 꺾고 극적으로 올림픽 단체전 본선 티켓 확보했다.
눈물의 시간도 있었다.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 32강에서 두호이켐(홍콩)에게 패하며 펑펑 울었다. 부상까지 겹쳤다. 2021년 11월 처음 출전한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오른손목 피로골절 부상으로 기권했다. 2022년 5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피더 시리즈 복귀했지만, 한 달도 되지 않아 피로골절이 재발했다. 결국 손목뼈에 핀을 박는 수술을 받았다. 이 때문에 항저우아시안게임 선발전에 나서지 못했다.
기적이 발생했다. 코로나19 탓에 항저우아시안게임이 1년 연기됐다. 신유빈에게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왔다. 그는 부상을 털고 돌아와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 5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함께 한국 선수로는 36년 만에 여자 복식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7월 4일 발표된 여자 단식 세계 랭킹에서 신유빈은 9위에 오르며 생애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30일 중국 항저우 궁수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탁구 복식 8강 신유빈-전지희와 대만 전즈여우-황이화의 경기. 대만을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전지희-신유빈 조. 항저우(중국)=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3.09.30/신유빈은 이번 대회에서도 롤러코스터를 탔다. 그는 여자 단체전에서 1경기와 4경기 주자로 나섰지만 모두 패했다. 신유빈은 동메달이 확정된 뒤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흔들렸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신유빈은 한 뺨 더 성장했다. 그는 혼합 복식, 여자 개인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대망의 여자 단식. 신유빈은 4강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기하라 미유 조(33위)를 게임스코어 4대1(9-11 11-8 11-8 11-7 11-7)로 잡고 환호했다.
우승까지 딱 한 걸음 남았다. 그는 결승에서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랭킹 없음)와 금메달을 두고 격돌한다. 신유빈은 결승을 앞두고 "(북한이 올라올 경우) 데이터가 좀 없다 보니까 경기에 들어가서 상대가 어떤 스타일인지를 파악해야 하니, 그건 좀 어려운 것 같다. 누가 올라와도 결승에 오른 만큼 후회 없는 경기를 만들고 싶다. 우리 것만 잘하면 경기 내용은 좋게 흘러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북한은 이번 대회를 통해 3년여만에 국제무대로 복귀했다.
신유빈은 '금메달 따는 장면을 그려본 적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그건 어렸을 때부터 상상했다"고 답했다. 신유빈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까지 이제 딱 한 걸음 남았다.
전지희(미래에셋증권)-신유빈 조는 2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랭킹 없음)와 항저우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전을 치른다.
30일 중국 항저우 궁수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탁구 단식 8강 대만전. 세트스코어 4대 1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한 신유빈이 기뻐하고 있다. 항저우(중국)=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3.09.30/신유빈은 어린 시절부터 '탁구 신동'으로 불렸다. 그는 2009년 예능 프로그램에 탁구 신동으로 출연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신유빈은 초등학교 3학년이던 2013년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대학생 선수를 게임스코어 4대0으로 완파하며 모두를 놀라게했다. 중학교 2학년이던 2018년에는 조대성(삼성생명)과 한 조로 종합선수권 혼합복식에 나서 준우승 쾌거를 이뤘다. 신유빈은 2019년 만 14세11개월16일의 나이로 최연소 태극마크를 달았다.
막내의 기세는 매서웠다. 2020년 1월 포르투갈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도쿄 올림픽 세계 단체예선전 패자부활 결승전에서 1복식과 4단식에서 승리를 챙겼다. 프랑스를 게임스코어 3대1로 꺾고 극적으로 올림픽 단체전 본선 티켓 확보했다.
눈물의 시간도 있었다.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 32강에서 두호이켐(홍콩)에게 패하며 펑펑 울었다. 부상까지 겹쳤다. 2021년 11월 처음 출전한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오른손목 피로골절 부상으로 기권했다. 2022년 5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피더 시리즈 복귀했지만, 한 달도 되지 않아 피로골절이 재발했다. 결국 손목뼈에 핀을 박는 수술을 받았다. 이 때문에 항저우아시안게임 선발전에 나서지 못했다.
기적이 발생했다. 코로나19 탓에 항저우아시안게임이 1년 연기됐다. 신유빈에게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왔다. 그는 부상을 털고 돌아와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 5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함께 한국 선수로는 36년 만에 여자 복식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7월 4일 발표된 여자 단식 세계 랭킹에서 신유빈은 9위에 오르며 생애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30일 중국 항저우 궁수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탁구 복식 8강 신유빈-전지희와 대만 전즈여우-황이화의 경기. 대만을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전지희-신유빈 조. 항저우(중국)=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3.09.30/신유빈은 이번 대회에서도 롤러코스터를 탔다. 그는 여자 단체전에서 1경기와 4경기 주자로 나섰지만 모두 패했다. 신유빈은 동메달이 확정된 뒤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흔들렸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신유빈은 한 뺨 더 성장했다. 그는 혼합 복식, 여자 개인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대망의 여자 단식. 신유빈은 4강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기하라 미유 조(33위)를 게임스코어 4대1(9-11 11-8 11-8 11-7 11-7)로 잡고 환호했다.
우승까지 딱 한 걸음 남았다. 그는 결승에서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랭킹 없음)와 금메달을 두고 격돌한다. 신유빈은 결승을 앞두고 "(북한이 올라올 경우) 데이터가 좀 없다 보니까 경기에 들어가서 상대가 어떤 스타일인지를 파악해야 하니, 그건 좀 어려운 것 같다. 누가 올라와도 결승에 오른 만큼 후회 없는 경기를 만들고 싶다. 우리 것만 잘하면 경기 내용은 좋게 흘러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북한은 이번 대회를 통해 3년여만에 국제무대로 복귀했다.
신유빈은 '금메달 따는 장면을 그려본 적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그건 어렸을 때부터 상상했다"고 답했다. 신유빈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까지 이제 딱 한 걸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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