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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NOW] 국가대표 미드라이너 '페이커', "다음 아시안게임에서도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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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NOW] 국가대표 미드라이너 '페이커', "다음 아시안게임에서도 만나"



리그 오브 레전드의 슈퍼스타 '페이커' 이상혁의 커리어에서 마지막 남은 한 조각 퍼즐이 맞춰졌다. 바로, 아시안게임의 금메달이다. 이상혁은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건 적이 있다. '페이커' 이상혁은 e스포츠가 정식 종목이 된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그의 커리어에 빈자리를 채웠다.

금메달을 딴 소감을 묻는 말에 '페이커' 이상혁은 "출전하지 못했지만, 금메달을 따냈다는 게 나에게는 큰 의미가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너무 뿌듯하게 지켜봤다. 너무 좋았다"라며 메달 획득에 대한 기쁨을 표현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어제 경기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 잡혔었다. 그리고 오늘 경기장에 들어올 때도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몸 상태를 묻는 말에 "감기 기운이 남아 있어서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코로나 검사를 했는데 음성이 나왔다. 그래도 약을 먹으면서 잘 이겨내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서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는 "내가 출전하지 않아도 우리 팀이 승리할 수 있는 저력이 있다는 게 매우 큰 의미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쵸비' 정지훈 선수가 정말 잘했다. 우리가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했기에 선발에 대해서는 감독님께서 증명을 잘하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페이커' 이상혁의 마지막 퍼즐이었던 금메달을 얻은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할까? 이상혁은 자랑스럽다는 말로 운을 뗐다. '페이커' 이상혁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이 되면서 그 첫 발자취에 금메달을 한국의 이름으로 남기게 된 것에 큰 의미를 느낀다. 다음 아시안게임이 3년 뒤에 있을 예정이다. 기회가 된다면, 그때도 꼭 나가서 이런 좋은 경험을 다시 해보고 싶은 마음이다"라며 다음 아시안게임에 대한 욕심을 보였다.

항저우 현장까지 응원을 와준 가족들에게는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내가 출전하는 걸 가족들이 보고 싶었을 텐데, 아쉽게 출전하지 못했다. 그래도 팀이 우승했으니 만족한다. 추석임에도 불구하고 응원 와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다시 소속팀인 T1으로 돌아가 2023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을 준비한다. '페이커' 이상혁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많은 것을 얻었고, 그 배움을 통해서 다음 롤드컵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보고 싶다. 우승을 목표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하며 믹스드 존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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