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거리응원’ 없다→이태원 참사 여파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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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거리응원’ 없다→이태원 참사 여파로 취소
개막을 3주도 남지 않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기간에 열릴 예정이었던 대한축구협회와 서울시 주최의 ‘거리응원‘이 진행되지 않는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현시점에 거리응원을 개최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판단해 광화문 광장 사용 허가 신청 취소 공문을 서울시 체육정책과 및 광장 사용허가 부서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국민 정서에 맞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2002년부터 이어져온 월드컵 거리응원은 한 대회를 쉬어가게 됐다.
월드컵 거리응원은 그동안 후원사 또는 기업이 주도해왔고,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부터 대한축구협회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직접 주최한 바 있다.
대한축구협회 측은 “이 시점에서 거리응원 개최를 취소하고 유가족 그리고 아픔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께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뜻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번 대회 H조에 속해 오는 24일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가진다. 이어 28일에는 가나, 12월 3일에는 포르투갈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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