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원정' 클린스만호 시작도 전에 꼬였다, 9월 멕시코전 전격 무산 "원점부터 다시 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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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원정' 클린스만호 시작도 전에 꼬였다, 9월 멕시코전 전격 무산 "원점부터 다시 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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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박재만 기자[email protected]/2023.06.20/부산=최문영 기자[email protected] /2023.06.16/부산=최문영 기자[email protected] /2023.06.16/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유럽 원정에 나서는 클린스만호가 스파링파트너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초 유력했던 멕시코의 평가전이 전격, 무산됐다. 4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멕시코축구협회와의 평가전 관련 협상이 최근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 관계자는 이날 "멕시코 측이 TV 중계 시간 등을 이유로 먼저 협상 중단을 요청해왔다"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취소 소식에 협회도 '멘붕'에 빠졌다.
멕시코는 당초 9월 4~12일에 진행될 A매치 기간 유럽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한국과 차례로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었다. 그러나 유럽에서 원정 평가전을 치를 경우 시차 때문에 TV 시청률이 저조할 것을 우려해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든 타임에 경기를 하지 못하며 멕시코 내부 스폰서들이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 원정 평가전을 추진하던 고위 인사가 자리에서 물러난 점도 영향을 미쳤다. 폭스스포츠 멕시코판은 "후안 카를로스 로드리게스 멕시코축구협회 회장이 로드리고 아레스 데파르가 대표팀 운영단장을 해고하면서 데파르가 단장 체제에서 추진되던 유럽 원정 평가전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결국 내부 정치 싸움에 한국 축구가 희생양이 된 셈이다.
이로써 대한축구협회는 9월 A매치 기간 치를 두 번째 평가전 상대를 다시 물색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로 전환한 한국 대표팀은 3월, 6월 A매치 4경기에서 2무2패로 아직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위기감이 가중되던 가운데, 이번 유럽 원정을 통해 첫 승을 노렸다. 안방에서만 경기를 치르던 클린스만호의 첫 해외 원정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평가전에 나서지 못한 김민재 등 최정예를 가동할 계획을 세웠지만, 뜻하지 않은 평가전 무산으로 계획이 꼬이는 모습이다. 클린스만호는 7일 영국에서 웨일스와 평가전을 치르는 것이 확정이 됐지만, 두 번째 상대는 정해지지 않았다. 웨일스와는 첫번째 맞대결이다.
멕시코는 최상의 파트너로 여겨졌다. 9월 A매치 기간 유로 2024 예선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이 펼쳐진다. 아시아 대륙을 제외하고, 가능한 대륙은 북중미였다. 멕시코는 미국과 함께 북중미 최강으로 평가받고 있다. 멕시코는 3일 카타르와의 2023 북중미 골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0대1로 패했지만, 앞서 온두라스와 아이티를 상대로 2승을 챙기며 조 1위를 확정지었다. 8강에 오른 멕시코는 골드컵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FIFA랭킹 15위로 한국보다 높다. 한국은 역대 멕시코와 14번 만나 4승2무8패로 열세에 놓여있다.
멕시코전이 무산됐지만, 대체할 팀 역시 북중미 대륙이 유력하다. 협회 관계자는 "원점으로 돌아가 9월 유럽 원정을 치를 수 있는 상대를 빠르게 찾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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