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구두자랑 중 드러난 검소함 "1997년부터 신었지만 멀쩡해" ('엄메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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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구두자랑 중 드러난 검소함 "1997년부터 신었지만 멀쩡해" ('엄메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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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원본보기'엄메이징' 영상화면
[OSEN=최지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구두를 자랑했다.
26일, 엄정화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엄메이징'에 '내 구두 구경할래?'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 했다. 영상 속 그는 "최애 구두를 보여드리려고 한다. 생각하시는 것만큼 많지는 않다"고 알렸다.
이어 "쇼핑을 잘 하는 편이 아니고 있는 그대로에 맞춰 입는 걸 좋아한다. 트렌디한 걸 가끔 몇 개 사지만 쇼핑 홀릭은 아니다. 예전 구두가 아주 많다"고 전했다.
원래는 게스트의 화장실이었던 공간을 신발장으로 개조했다는 그는 구두를 보이며 "워낙 높은 구두를 좋아한다. 비율이 막 좋은 편도 아니고 키가 커 보이는 게 좋아서 그렇다"고 털어놨다.
이후 그는 가수 활동 중 구입한 구두를 설명했다. 구두와 함께 어떤 음악으로 활동했었는지를 소개하는 그의 말에 역사가 이어지듯 보였다.
엄정화는 특히 레드 로퍼를 보며 "진짜 오래된 신발이다. 파리 촬영에 갔다가 사 온 거다. 아직도 이 브랜드가 있는지 모르겠다. 지금은 한국에 브랜드가 많이 들어와서 선택을 하기 좋지만 예전에는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이 구두는 1999년 발표된 '배반의 장미' 자켓 사진을 촬영할 때도 엄정화의 발을 지켰다. 그는 "요즘에 한 번도 안 신었지만 너무 튼튼하고 멀쩡하다. 버리고 싶지 않다. 너무 예쁜 로퍼다"라며 "1997년부터 나한테 있었다. 그때 엄청 열심히 신었는지 때가 탔다. 나와 오래 있던 게 좋다"고 말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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