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13년만 토크쇼 출연 다 쏟아냈다…인생작+손예진과 러브스토리+아빠의 삶('유퀴즈')[종합]
작성자 정보
- 벳프리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3 조회
- 목록
본문
현빈, 13년만 토크쇼 출연 다 쏟아냈다…인생작+손예진과 러브스토리+아빠의 삶('유퀴즈')[종합]
▲ 사진 | '유퀴즈' 방송화면
[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배우 현빈이 자신의 지난 연기 인생 및 배우 손예진과 결혼 후 달라진 인생에 대해 이야기했다.
현빈은 18일 방송된 tvN '유퀴즈온더블럭'에 출연했다. 13년 만에 토크쇼 출연이라는 그는 "내 이야기를 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긴장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주 어렸을 때는 평범한 학생이었다가 고등학교 때 써클 활동을 하며 친했던 형이 연극반에 들어오라고 해서 들어갔다. 공연 끝나고 관객들이 박수를 쳐주는데 남다르게 다가왔다. 내가 뭔가 해낸 건가 싶었다"라며 배우를 꿈꾸게 된 과거를 회상했다.
또 현빈은 "부모님은 반대했다. 특히 아버지는 너무 반대했다.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가면 허락해주시겠다고 해서 가게 됐다. 그 이후로는 전폭 지지해주셨다"라고 전했다.
이후 데뷔 3년 차에 인생작 '내 이름은 김삼순'을 만나게 된 현빈. 그는 "'삼순이'는 세대 남녀노소 훨씬 더 큰 폭으로 저를 알릴 수 있는 작품이었다. 또 좋은 배우와 스태프들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었다"라고 회상했다.
다만 현빈은 "24살 나이에 전국민적 사랑을 받았는데 당시에는 실감을 전혀 못했다. 지금의 내가 그때로 돌아간다면 조금 더 즐기고 감사함도 느꼈을텐데 뭐지뭐지 이러면서 지나갔다"라며 "(그런 순간은) 자주 오지 않는다. 행복감을 온전히 느끼고 다음 프로젝트에 좋은 에너지를 발산하길 바란다"라고 후배들에게 조언도 남겼다.
이후 5년 뒤 '시크릿가든'을 만나 다시 한 번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한 그는 "살짝 누릴만할 때 군대 갔다. 밖에서는 사랑해주시는 분이 많은 상황에서 저는 계속 촬영장에 있었다. 이후 해병대에 입대했다"라며 "군대에 있던 시간은 제 일과 현빈이란 사람을 분리시킬 수 있었던 시간. 좋았던 시기였다. 내무반에서 훈련 끝나고 돌아와서 다름 사람들 작품을 보면 연기를 빨리 다시 하고 싶더라. 내 직업을 좋아하고 있고 놓지 않고 있구나 새삼 느끼게 됐다"라고 전했다.
또 현빈은 아내 손예진과 결혼의 연으로 이어지게 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참 많은 것들을 만들어준 작품이다. 지금 와이프도 만나게 되고"라며 "그 전에 영화 '협상'을 같이 찍었는데 영화 특성상 같은 날 촬영했지만 각자 다른 곳에서 진행했다. 실제 모니터를 보고 연기를 했고 교감을 화면으로만 했어야 했다. 나중에 로코를 같이 해도 재밌겠다 싶었는데 '사랑의 불시착'으로 현실이 됐다"라고 전했다.
현빈은 손예진과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과정에 대해 "친구였는데 드라마 끝나고 나서 발전이 됐다. 작품을 하면서 수많은 이야기를 하고 시간이 지나고 촬영 끝나고 나서도 교류들이 계속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다. 이후에도 계속 사적으로 만나는 일들도 생기고 광고 촬영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내와 동종업계에서 일하는 것과 관련 "굳이 거창하게 이야기를 안해도 서로 아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현빈은 현재 박찬욱 감독의 작품을 촬영 중인 손예진에 대해 "결혼하고 와이프기 처음 작품을 하는데 그동안 얼마나 하고 싶었겠나. 내가 하는 걸 보고 더 하고 싶었을텐데 엄마로서 해야하는 것이 있으니 참고 인내했다. 한편으로는 미안하고 작품할 때 신나하는 모습보니 제가 괜히 더 행복해지고 좋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손예진과 아들에게 영상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현빈은 "아이가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자기가 해주는 것을 보면 대단하고 존경스럽고 감사하다. 내가 촬영 하느라 없었던 공백을 온전히 혼자 채우느라 힘들었을텐데 묵묵히 끝까지 참고 견디고 이겨내 준 것에 고맙다는 이야기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들에게는 "우리 아들이 예정일에 나왔다면 아빠가 촬영하느라 직접 탯줄을 자를 기회가 없었을텐데 해외 나가기 전에 만나러 와줘서 너무 고마워"라며 웃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