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사극 열풍'...'글로벌' 날개 달고 날까 [엑's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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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사극 열풍'...'글로벌' 날개 달고 날까 [엑's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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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사극이 대거 제작되고 있는 가운데, 다시 한 번 안방극장에 '사극 열풍'이 불어올 지 기대가 모인다.
올해 봄부터 SBS '꽃선비 열애사', MBC '조선변호사', tvN '청춘월담' 등 다수의 사극 드라마가 방영되며 사극 열풍 조짐을 보였다. 특히 사극은 해외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꽃선비 열애사'는 아시아 최대 OTT 플랫폼인 뷰(Viu)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최종회가 5월 3주차(5월 15일~5월 21일) 뷰 주간 차트에서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톱7에 차트인하며 글로벌 인기를 누렸다.
'청춘월담' 또한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서 영국과 스페인, 미국과 캐나다, 그리고 오스트레일리아 등 총 21개 국가에서 가장 많은 유저가 시청한 작품(1위)으로 집계됐다.
K-콘텐츠가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해외에서는 우리나라의 역사, 전통 문화 등에도 관심을 갖는 모양새다. 특히 앞선 드라마처럼 청춘·퓨전 사극 같은 경우, 낯선 동양권의 문화가 쉽고도 신선하게 풀이되어 사극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이 때문일까.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대하사극부터 웹툰 원작 등의 퓨전사극까지. 제작을 확정지은 사극 드라마만 10개 이상이다. 우선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이전에는 본 적 없는 새로운 여성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성덕임 열풍’을 일으켰던 배우 이세영은 MBC 새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출연을 확정했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동명의 웹소설 및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이세영은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 역을 맡았으며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이하늬는 MBC 새 드라마 ‘밤에 피는 꽃’으로 컴백한다. ‘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 년 차 수절과부 ‘여화’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의 담 넘고 선 넘는 ‘복면과부 이중생활’ 드라마다.
극 중 이하늬는 두 얼굴의 십오 년 차 복면과부 ‘조여화’ 역을 맡는다. 드라마 ‘하이에나’, ‘별에선 온 그대’, ‘뿌리 깊은 나무’, ‘홍천기’ 등을 연출한 장태유 PD의 신작으로 올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임지연은 '옥씨부인전' 여주인공 물망에 올랐다. 조보아는 '탄금'에서 여주인공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한다.(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
최수종은 10년 만에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인 새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가제)으로 컴백한다.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 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담았다. 최수종은 강감찬 장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밖에도 남궁민, 안은진, 이학주, 이다인 주연의 '연인', 김영대 주연의 '낮에 뜨는 달', 차승원 주연의 넷플릭스 '전,란' 등 다수의 사극이 제작되고 있다. 과연 어떠한 작품이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으며 사극 열풍의 시작을 알릴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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