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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전남편' 음료들고 인증샷.."사랑 버리고 자존심지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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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전남편' 음료들고 인증샷.."사랑 버리고 자존심지켜"[종합]





[OSEN=김나연 기자] 배우 고현정이 자신의 가치관을 전했다.

6일 고현정 유튜브 채널에는 "고현정 브이로그 5"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고현정은 화보촬영장을 찾았다. 촬영 전 메이크업을 받던 중 실장은 "재밌는거 보내줬는데 해보실래요?"라며 심리테스트를 제안했다.

그는 "마법사에게 네가지 종류의 보물을 받았다. 그런데 하나씩 뺏기게 생겼다. 당신이 버릴 보물과 마지막까지 가져갈 보물을 선택해야한다"며 "내 얼굴표정을 가려줄 마스크, 넣는것을 그대로 두배로 만들어주는 항아리, 어디든 나를 데려가주는 날개, 먹는 즉시 기분을 좋게하는 천상의 케이크"라고 네 가지의 보기를 제시했다.

이를 들은 고현정은 "저는 일단 기분이 좋아지는 케이크를 준다. 끝까지 지키고 싶은건 가면"이라며 "기분이 좋아지는 케이크를 먼저 주고, 어디든 데려다주는 날개와 항아리를 준다. 가면은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실장은 "저랑 완전 다르다"며 "가장 먼저 버릴 인생의 가치는 사랑이라고 한다. 천상의 케이크가 사랑.이다. 그다음 버릴 가치는 날개인데 날개는 자유다"라고 말했다.





고현정은 "교도소 가는거예요?"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실장은 "세번째는 돈. 항아리가 돈이다. 꼭 지키고싶은 가치는 잦존심이다. 신기하죠?"라고 말했다. 그러자 고현정은 "그놈의 자존심. 나는 다 버리고 자존심만 갖고 교도소 들어가겠다"고 고개 숙이더니 "촬영버전으로 심리테스트 한번 더할까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날도 스케줄을 위해 샵을 방문한 고현정은 열심히 셀카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음료를 들고 "너무 맛있는데?"라고 찍어올린 사진을 보더니 "이거 너무 웃기다 스타벅스 들고있는거"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이후 고현정은 스태프들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계정에 올릴 사진들을 고르기도 했다.

이어 자막에는 "짧다면 짧고 길다념 긴 휴식기 끝에 주변을 둘러보니 여전히 나의 곁을 지켜주는 고마운 사람들. 오늘도 나를 위해 마음을 내어주는 사람들이 있다. 그 앞에서 힘든 티를 내지 않는 것쯤은 가장 쉬운 일. 눈을 빛내고 어깨를 곧게 펴 그들을 향해 걷는 일. 부지런한 백조의 발처럼 치열하게 그러나 더 없이 우아하게 나아가는 고현정은 그런 날들을 보물처럼 지켜왔다. 배우로서 거쳐온 수많은 가면과 얼굴들. 하지만 사실 처음부터 지믁까지 고현정이 선택해온 것은 매번 케익처럼 달콤할 수는 없더라도 자존심을 걸고 끝내 지켜내고 온몸으로 전한 이야기들은 언제나 사랑이었다"는 문구가 담겼다.

그러면서 고현정은 "살아가다 보면 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도 있지 않을까? 웬걸, 사랑은 자주 오지 않는 귀한 감정이었네요. 이렇게 귀하다는 걸 왜 이제 알게 되는지. 예쁘고 귀한 사랑을 충분히 누리시길 바랍니다. 늦어도 너무 늦은 영상 기다려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영상 마지막에는 짧은 쿠키도 담겼다. 앞서 심리테스트를 촬영버전으로 다시 하자고 제안했던 고현정은 "나는 가면 제일 먼저 버리고 그 다음에 항아리. 그 다음에 둘다 너무 고르기 힘든데 이거 두개 없으면 못 살것 같은데 날개랑 케익. 저는 케익을 꼭 먹어야돼요"라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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