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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리벤지 포르노 폭로' 서민재 "2층서 투신, 골반뼈 골절돼 입원" [스타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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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리벤지 포르노 폭로' 서민재 "2층서 투신, 골반뼈 골절돼 입원" [스타이슈]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남태현, 방송인 서민재가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첫 공판 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서민재와 남태현은 지난해 8월 마약 파문에 휘말렸다. 당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3' 출연자였던 서민재가 SNS를 통해 남태현과의 필로폰 투약을 폭로했던 것. 이에 경찰은 지난해 9월 서민재와 남태현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을 의뢰했다. 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 결과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2023. /사진=김창현
채널A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하트시그널3' 출신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가 마약 복용 후 투신 경험을 고백했다.

19일 서민재는 브런치를 통해 "나는 마약 사범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서민재는 한 여성지와 인터뷰한 내용 일부를 발췌하고 이를 공유했다. 그는 "그날은 아마 인생에 있어서 가장 끔찍한 날 중 하나일 것이다. 마약을 사용한 지 일주일쯤 지난 날이었는데 흔히 부작용으로 말하는 불면증, 우울감, 공황장애가 극도로 왔고 감당할 자신이 없던 나는 어리석게도 수면제 등 정신과 약을 오남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다음 기억은 없다. 당시 2층에서 여자가 투신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바디캠에서부터의 타임라인은 다음과 같다"며 "뛰어내리면서 양측 골반뼈가 골절돼 구급차로 병원 이송, 정형외과 입원, 퇴원을 했다. 재활병원에서 목발 보행 훈련을 받았고 자가 보행 훈련도 했다. 더 크게 다쳤다면 정말 문자 그대로 '일어설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민재는 이 일로 어머니가 교편을 내려놓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돌이켜 보면 마약이 극도로 무섭다고 느낀 순간은 오히려 이때였다. 폭풍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내 인생에 있어 더 바닥칠 건 없어 보일 때, '이미 끝난 인생인데 마약에 기대 현실 회피하다 그냥 죽을까?' 하는 악마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서민재는 이름을 서은우로 개명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이름을 바꾼다고 과거가 사라지거나 잊히진 않지만 예전 이름으로 불릴 때면 자꾸 나쁜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느낌이 들어서 싫었다. 내가 들을 때나 가족들이 부를 때 아팠던 기억을 상기시키고 싶지 않았다"며 "그러니 이번에는 더 올바르고 정직하게 살아내야겠다"고 했다.

한편 서민재는 지난 2022년 8월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과의 마약 투약 사실을 폭로했다. 남태현과 서민재는 서울 용산구 소재 서민재의 자택에서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 1월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최근에는 서민재가 남태현에게 데이트 폭력, 리벤지 포르노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해 파장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남태현은 데이트 폭력 의혹을 부인하고 서민재와 최근 이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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