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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미노이 일정 현장 사진 입수…'라이브 방송'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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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미노이 일정 현장 사진 입수…'라이브 방송'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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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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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예주 노한빈 기자] 가수 미노이(본명 박민영·26)가 광고 촬영 현장에 불참한 가운데 예정된 행사 일정에는 참석했다. 

마이데일리는 7일 미노이의 무대 위 사진을 단독 입수했다. 

미노이는 지난 6일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진행된 한 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석, 학생들과 소통하며 무대를 즐겼다. 미노이는 무대 위 밝은 미소를 띠며 관객들과 소통하며 공연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미노이의 공연을 직접 지켜본 관객 A 씨는 마이데일리와 전화 통화에서 "미노이가 행사에 와서 '다들 아시죠'라며 라이브 방송을 언급했다"고 말했다. 

A 씨는 이어 "오늘 기사(광고 촬영 펑크)를 접하고 나니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었다"면서 "무대 초반 컨디션이 조금 안 좋아 보이긴 했으나 무대를 잘 마무리했다. '프로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미노이는 지난 1월 30일 모델 계약을 맺은 화장품 브랜드 업체 P사의 광고 촬영이 예정돼 있었으나 약속 시간 2시간 전에 스케줄 펑크를 냈다. 

이에 P사 대표 김 모 씨는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이 사건에 대해 "미노이를 모델로 내세우기로 한 것은 지난해 8월부터 기획한 건이었으며 광고 촬영 이후 1년간의 스케줄을 미리 짜놓은 상태라 회사 측의 피해가 심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미노이가 아직 젊은 친구이고 우리가 어른이라고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이해한 후 (상황에 대해) 파악하고 싶다. 현재 계약 파기에 대한 위약금은 (미노이의 소속사에) 받지 않겠다고 전달했다. 사실 관계만 잘 밝혀져서 또다시 이런 일들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AOMG 측은 이후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와 아티스트 간의 광고 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로, 이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아티스트가 촬영 불참으로 느낀 죄책감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죄를 지었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노이는 5일 새벽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눈물을 흘렸다. 당시 그는 "나의 인생의 기준과는 다르게 법으로 정해진 틀 안에서 모두가 살아가는데 그 앞에 그걸 놓고 나를 바라봤을 때 이 정도 겸손함은 가지고 행동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또는 그렇게 생각할 만한 죄를 저질러 버린 상태"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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