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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축구 스타' 이강인, '에이프릴' 이나은과 풋풋한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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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축구 스타' 이강인, '에이프릴' 이나은과 풋풋한 '데이트'


이나은, 싱가포르 전 앞두고 연이틀 대표팀 숙소 찾아
이강인-이나은 양측 소속사, '열애'에는 조심스러운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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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과 모자, 마스크를 쓴 이강인(왼쪽)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싱가포르전 대승 다음 날인 지난해 11월 17일 오후 경기 구리시에서 이나은의 차량으로 함께 이동하고 있다./구리=임영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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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로프전 대승 다음 날인 17일 저녁 경기도 구리시 상가에서 물건을 구매한 뒤 차량으로 돌아오고 있는 이강인. /배정한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막내형'이자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22)이 걸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24)과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더팩트> 카메라에 포착됐다.

<더팩트> 취재진은 이강인 선수가 열애 중이라는 제보를 접한 뒤 지난해 취재에 들어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세계적 스타와 아이돌 출신 스타의 데이트 사실을 확인했다. 이강인과 이나은의 데이트는 축구 대표팀 숙소를 찾은 이나은의 승용차와 자택에서 주로 이뤄졌다.

이나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대표팀 경기를 앞둔 지난해 11월 14일과 15일 선수단 숙소가 있는 여의도 호텔 지하주차장을 찾아 이강인과 차량 데이트를 즐겼다. 경기 후에는 이나은의 집인 경기도 구리시 아파트 일대에서 시간을 보냈다.

이나은의 열성적 응원에 힘을 얻은 이강인은 싱가포르전(지난해 11월 16일)에서 1골 1도움으로 펄펄 날며 5-0 대승을 이끌었다. 싱가포르전 대승 후 다음 날인 17일에는 이나은의 자택인 경기도 구리의 한 아파트에서 다정한 모습으로 외출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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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싱가포르와 경기를 위해 귀국한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이 경기를 하루 앞둔 15일 저녁 이나은을 만나기 위해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 주차장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임영무 기자


이강인과 이나은의 데이트는 싱그럽고 풋풋했다. 싱가포르와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 공개 훈련이 있던 지난해 11월 14일 오후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훈련을 마친 이강인은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숙소인 여의도의 한 호텔로 복귀했다.

그는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후 8시경 지하주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두꺼운 뿔테 안경에 후드티를 눌러쓰고 주변을 조심스럽게 살핀 그는 대기중이던 이나은의 벤츠 차량에 탑승했다. 두 사람이 탑승한 차량은 호텔 주차장을 나서는 듯 하더니 인적이 드문 곳에 주차한 뒤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늦은 시간 인적이 드문 주차장은 두 사람이 조용한 데이트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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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싱가포르와의 경기 전날 이강인과 호텔 주차장에서 데이트를 즐긴 이나은의 차량. / 배정한 기자


차량 데이트는 다음 날에도 이어졌다. 이나은은 전날과 같이 호텔 주차장 한편에서 이강인을 기다렸다. 이후 휴대폰을 손에 들고 모자를 눌러 쓴 이강인이 주변을 살피며 자연스럽게 차에 탑승했다.

이날 두 사람의 차량은 지하주차장 곳곳을 배회한 뒤 외부로 나갔다. 자정이 가까운 시간까지 데이트를 즐긴 후 호텔로 돌아온 이강인은 창문을 내리고 운전석에 앉은 이나은과 다정하게 손인사를 나눈 뒤 숙소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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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 이강인이 싱가포르전 대승 이후 경기도 구리의 이나은 자택에서 만남을 가졌다. 자택을 나와 외출을 하고 있는 이나은과 이강인./구리=임영무·이새롬 기자


이강인은 다음 날인 16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싱가포르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대표팀의 5-0 대승을 견인했다.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데이트를 건너 뛴 두 사람은 경기 다음 날 함께 시간을 보냈다.

17일 오후 이나은의 자택인 경기도 구리의 한 아파트 일대에서 두 사람은 데이트를 즐겼다. 오후 7시께 아파트를 나온 이강인은 두꺼운 패딩에 흰색 모자, 검정색 뿔테 안경을 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완벽하게 가렸다.

그에 앞서 나온 이나은도 후드티 모자를 뒤집어 쓰고 패딩 자켓을 걸친 편안한 복장으로 운전석에 앉았다. 두 사람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차량까지 몇 미터 되지 않는 거리를 걸으면서도 주변을 의식하며 서둘러 차량에 탑승했다. 차량은 아파트 상가에 잠시 들렀다. 이어 조수석에 앉은 이강인이 상점에 들어가 함께 먹을 아이스크림을 사오는 등 배려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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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왼쪽)이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경기를 위해 귀국한 이강인과 차량 데이트를 즐겼다. /더팩트DB


며칠간의 취재를 종합한 <더팩트> 취재진은 이나은 측과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이나은과 소속사는 전화 인터뷰에서 이강인과의 관계에 대해 "지인이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나은 측은 데이트 사실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당황한듯 잠시 말을 잇지 못했지만 곧 이강인과 만난 사실은 인정했다. 하지만 "연인 사이는 아니라"며 열애 사실에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어 여러차례의 만남과 자택에서의 데이트를 묻는 질문에는 "(경기)티켓을 받기 위한 것이었다"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나은의 소속사 관계자는 취재진과 전화에서 "두 사람의 관계를 확인했으나, 지인이나 친구 사이 이상의 관계는 아니라고 했다"면서 연인 사이로의 확대 해석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시즌 중인 이강인을 대신해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관계자와 이강인 열애설에 대해 연락을 취했지만 "딱히 드릴 말씀이 없다"며 공식적인 답변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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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지난 10월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3차전 AC 밀란(이탈리아)과의 경기에서 득점 후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파리=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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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이프릴로 활동하던 이나은이 2019년 7월 열린 한 시상식에서 환하게 미소를 짓고 있다. /더팩트DB


이나은은 걸그룹 에이프릴 멤버 출신으로 2015년 8월 데뷔해 '봄의 나라 이야기'와 'LALALILALA(라라리라라)' 등 여러 히트곡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2018년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배우로 전향해 '모두의 연예', '힙합왕 나스나길', '어쩌다 발견한 하루' 등에 출연하며 연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어 '고교급식왕'과 '맛남의 광장' 등 예능에서도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배우로 본격 전향한 이나은은 내년 1월 방영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출연으로 2년 만에 활동 재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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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데이트를 하며 풋풋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왼쪽)과 걸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 /더팩트DB


이강인은 2005년 방영됐던 TV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로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2011년 10살의 나이로 스페인 발렌시아 아카데미에 입단 유학길에 올랐다. 발렌시아 유스팀에서 실력을 쌓은 이강인은 2018년 10월 프로 데뷔 이후 발렌시아에서 3시즌, 62경기 3골을 기록했다.

이후 2021년 RCD 마요르카를 거쳐 올해 9월 세계 명문클럽인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PSG와 2028년까지 5년 계약을 했으며, 이적료와 연봉은 관례에 따라 밝히지 않았으나 프랑스와 스페인 언론보도에 따르면 2200만 유로(311억 원)로 알려졌다. 올 시즌에는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월드스타 음바페와 함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A대표팀에서도 '막내형'으로 불리며 최근 연승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평가전과 월드컵 2차 예선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국가대표팀에서도 입지를 다졌다. 또한 이강인은 1월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아시안컵에 출전해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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