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한소희→전효성·문근영, 日 네티즌 악플에도 애국 소신 발언

[헤럴드POP=정혜연기자]일본인 네티즌들의 악플에도 애국심을 드러낸 스타들이 재조명됐다.

24일 배우 한소희는 자신의 채절에 "경성의 낭만이 아닌, 일제강점기 크리쳐가 아닌, 인간을 수단화한 실험 속에 태어난 괴물과 맞서는 찬란하고도 어두웠던 그때 그 시절 사람들의 이야기 서로가 서로를 사랑으로 품어야만 단단해질수 있었던 그해 봄"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한소희는 안중근의 사진과 자신이 출연 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경성크리처'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한소희는 안중근의 사진을 첨부하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에 일부 일본인 네티즌들은 "일본 사람의 심정을 고려하지 않다니. 실망스럽다", "반일이다", "안중근은 테러리스트다", "나는 더 이상 한소희의 팬이기를 포기한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한소희를 비난했다.

또 한 일본인 네티즌은 "보고 싶지만 일본인으로서는 조금 용기가 필요하다. 솔직히 이 코멘트는 팬으로서 많이 슬퍼졌다"라는 댓글을 남겼고 한소희는 "슬프지만 사실인걸. 그래도 용기 내주어 고마워"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배우로서 이런 게시물은 조심스러울수도 있는데 좋은 영향력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랑스러워요", "많은 독립운동가 분들한테 전달 되었을거예요"라며 한소희를 지지하고 응원했다.

이런 가운데 애국심을 드러내 일본 네티즌들에게 뭇매를 맞았던 스타들이 재조명됐다. 먼저 문근영은 지난 2019년 "Do you know DOKDO?"라는 글과 함께 독도 캠페인 티셔츠를 입고 인증샷을 올렸고 한 일본인 네티즌은 문근영에게 "그런 발언 굳이 안 해도 되는데. 아쉽지만 오랜 세월 팬이었지만 이제 그만두겠습니다. 나름의 각오가 있는 투고일 테니까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전효성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홍보하며 "피해자 분들이 살아 계실 때 하루 빨리, 부디 제대로 된 사과가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그날의 용기를 잊지 않겠습니다"는 글을 게재해 일본인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특히 전효성은 SBS '본격연예 한밤'에 출연해 "걱정이나 염려는 전혀 안 됐다. 한국인으로서 할 수 있는 부분과 연예인으로서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한국인으로서 할 수 있는 부분을 연예인이라서 하지 않을 수는 없지 않을까 생각했다"는 소신을 밝혀 대중들의 칭찬을 받았다.

한소희를 비롯한 국내 많은 스타들이 일본인 네티즌들의 악플 테러에도 당당하게 역사를 알리고 자신의 소신을 밝히는 등 애국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를 칭찬하는 네티즌들의 응원물결도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