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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희, SM 주식 48억치 갖고 있었나…카카오 고가매수 의혹 참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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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희, SM 주식 48억치 갖고 있었나…카카오 고가매수 의혹 참고인


이미지 원본보기0000463366_001_20231205181404335.jpg?type=w540▲ 윤정희. 제공ㅣ써브라임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검찰이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시세조종 의혹을 들여다보는 가운데, 당시 카카오엔터 영업사업본부장이던 이준호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의 아내인 배우 윤정희도 검찰 수사에서 참고인 신분이 됐다.

서울남부지검은 5일 이준호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과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카카오는 2020년 제작사 바람픽쳐스를 200억 원에 사들였는데, 자본금 1억 원에 수년째 영업 적자를 보던 회사를 시세보다 비싸게 매입하고 증자했다는 의혹이다. 검찰은 인수 당시 이 부문장이 아내인 배우 윤정희가 투자한 바람픽쳐스에 시세 차익을 몰아줄 목적으로 김 대표와 공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윤정희는 현재 참고인 신분이나, 향후 수사에 따라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윤정희는 SM 주식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연말 기준 윤정희가 보유한 주식은 6만 7751주로, 지난해 시세로 따지면 약 48억 원대에 해당하는 규모다.

개인이 보유하기에는 지나치게 큰 금액으로, 당시 윤정희는 최대주주였던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와 특수관계인으로 분류되는 이들을 제외한 개인투자자 중에서는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이들 중 한 명이었다.

다만 많은 주식을 보유한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매수 시점, 매도 시점 등이 문제가 될 소지가 있고, 윤정희가 카카오가 하이브와 경쟁하던 당시 보유한 지분이 카카오측 우호 지분으로 분류되지 않은 것도 문제가 될 소지가 높다.

검찰은 윤정희가 SM 주식을 대량 보유했던 점도 수사하느냐는 질문에 "말씀드릴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윤정희의 소속사 써브라임은 "개인 일이라 알 수 없다"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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