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하며 펑펑 울어"..마지막이라 생각했던 2NE1 '그리워해요' [최혜진의 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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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하며 펑펑 울어"..마지막이라 생각했던 2NE1 '그리워해요' [최혜진의 라떼]
[편집자주] 최혜진 기자가 10년 전, '라떼' 시절 즐겨듣던 히트곡을 소개합니다
[스타뉴스 | 최혜진 기자]이미지 원본보기2NE1 그리워해요/사진=YG엔터테인먼트10년 전, 그룹 2NE1(투애니원, 산다라박 박봄 씨엘 공민지)의 눈물이 담긴 '그리워해요'가 쓸쓸한 겨울 감성을 자극했다.지난 2013년 11월 21일 발매된 디지털 싱글 '그리워해요'는 지나간 사랑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그리워해요'는 2NE1의 눈물을 자극한 노래로도 알려져 있다. 멤버들이 너무 많이 울어 녹음 진행에 큰 차질이 생겼다고.
실제 산다라박은 앞서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리워해요'를 녹음하며 '이게 마지막인가'라고 생각했다"며 "가사가 이별 분위기였다. 녹음을 하고 박봄과 녹음실에서 펑펑 울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그리워해요'에는 2NE1의 고민도 담겨 있다. 산다라박은 '그리워해요' 발매 이전인 2013년 7월, 8월에 각각 선보였던 디지털 싱글 '폴링 인 러브'(Falling In Love), '두 유 러브 미'(DO YOU LOVE ME)가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항상 1위를 하던 팀인데 (두 곡으로) 10위를 하니까 우리도 속상했다. 또 회사에서도 '이건 망했다, 이제 접자'라고 했다"며 "이런 얘기가 오가고 나서 '그리워해요'를 녹음하러 갔었다"고 전했다.
2NE1의 우려에도 불구, '그리워해요'는 발매 직후부터 큰 호응을 끌어냈다. 추워진 날씨에 마음이 더욱 허전해진 이들에게 울림을 줬고, 지나간 사랑을 추억하는 이들에게 애절한 감정을 안겼다. 사무치는 이별과 쓸쓸한 감성이 담긴 곡이 리스너들의 공감을 얻은 것.
이에 '그리워해요'는 발매 1시간 만에 멜론을 비롯해 지니, 벅스, 올레뮤직 등 국내 주요 음원차트에서 1위에 휩쓸었다. 인기는 꾸준히 이어졌다. 2013년 11월 4주차(11월 25일~12월 1일) 멜론 종합 주간차트에서도 '그리워해요'가 최정상을 차지했다.
'그리워해요'를 통해 2NE1의 새로운 매력도 확인할 수 있었다. 2NE1은 데뷔 후 중독성 강한 음악, 강렬한 패션으로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그리워해요'로 호소력 짙은 보컬과 애절한 감정선까지 보여주며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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