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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판 ‘오징어게임’, 글로벌 1위 했지만...소송+혹평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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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판 ‘오징어게임’, 글로벌 1위 했지만...소송+혹평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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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I 넷플릭스
넷플릭스 예능 시리즈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가 전 세계 시청자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가운데 평가는 테러 수준이다.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콘텐트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는 지난 27일 기준 넷플릭스 TV쇼 부문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공개 직후인 지난 24일에는 무려 87개국에서 1위에 랭크됐다. 27일에는 43개국 1위 자리에 오르는데 그쳤다.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는 전 세계에서 모인 456명의 참가자가 456만 달러의 상금을 차지하는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극악무도한 게임에 도전하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글로벌 K신드롬의 주역, 황동혁 감독의 ‘오징어 게임’을 예능 버젼으로 재탄생시킨 콘텐츠다.

그 후광을 입고 야심차게 등장했지만, 안타깝게도 혹평세례다. IMDB의 시청자 평점은 10점 만점에 4.6점(27일 기준). 원작 ‘오징어 게임’(2021)의 8.0점과 비교하면 거의 ‘별점 테러’ 수준이다.

드라마의 비주얼을 그대로 옮겨온 점은 흥미롭지만, 꾸며진 처절함에 ‘이질감’이 생겼고, 갈수록 커지는 원작과의 거리감에 많은 이들은 적잖은 실망감을 표했다. 상업주의를 풍자였던 원작을 오히려 상업적으로 이용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23일(현지 시간) 미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와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영국 로펌 익스프레스 솔리시터스는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참가자 2명을 대리해 프로그램 제작사인 스튜디오 램버트에 배상 청구서를 보냈다.

이 로펌의 대니얼 슬레이드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촬영장의 열악한 보건 및 안전 기준으로 인해 참가자들이 저체온증과 신경 손상 같은 부상으로 고통받았다”며 “그들은 엔터테인먼트라는 명목으로 안전의 범위를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로펌은 이번 청구서 발송이 첫 번째 단계이며, 추가 증거를 수집한 뒤 필요할 경우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피해를 본 다른 잠재적 청구인들과도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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