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손석구 "이상형 장도연..밝은 사람 좋아해" 솔직 고백(종합)

[헤럴드POP=이유진기자]손석구가 장도연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14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손석구가 고향 대전으로 떠났다.

허영만이 손석구와 전민초등학교에서 만났다. 손석구는 "제가 여기 1회 졸업생으로 알고 있다"며 모교임을 밝혔다.

손석구는 "예전에 할머니랑 많이 와서 먹었던 묵마을이다"라며 추억의 묵집으로 안내했다. 대기 손님이 길게 줄을 서 있었고 내부 좌석은 만석이었다.

두 사람은 묵전과 채묵을 시켰다. 채묵을 먹는 손석구에게 허영만이 "할머니랑 먹던 그 맛 나냐"고 묻자 손석구는 "저는 먹을 때마다 난다"고 대답했다. 손석구는 발을 동동 구르며 맛있음을 표현했다.

손석구는 "중학생 때 미국으로 가서 쭉 있다가 시카고로 미술학교를 갔다"며 학창시절을 추억했다.

손석구는 즉석에서 허영만을 그려 선물했다. 허영만 역시 손석구를 즉석에서 그려 선물했다.

다음은 허영만이 순대 식당으로 안내했다. 허영만은 손석구에게 "손석구, 오늘 당신 납치된 거야"라며 영화 범죄도시2에 나오는 장면을 연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막창순대와 순댓국밥을 시켰다. 막창순대를 보고 당황하던 두 사람은 맛을 보고는 막창순대에 푹 빠졌다. 서비스로 대창순대가 나왔다. 대창순대 역시 부드럽게 넘어가는 느낌에 두 사람 모두 만족했다.

손석구는 돼지부속을 먹기 시작했다. 오소리감투에 대해"비주얼은 쫀득할 줄 알았는데 부드럽게 잘 힌다"고 말했다. 다음은 돼지 자궁, 암뽕이라고 불리는 부속을 먹어본 손석구는 "암뽕 안에서 즙도 나오는 것 같고 오독거리는 식감이 좋다"며 만족했다.

허영만이 손석구에게 이상형을 묻자 손석구는 "저는 밝은 사람이 좋다"며 "장도연 선배님. 되게 웃기세요. 밝고"라며 이상형을 고백했다.

다음은 손석구의 안내로 소불고기집에 갔다. 식당에는 배우 최윤영이 미리 와서 앉아 있었다. 두 사람은 5년 전 영화에서 만나 알게 된 사이였다. 손석구는 "썸 타던 사이로 나왔다"며 두 사람의 인연을 밝혔다.

세 사람은 소불고기를 먹고 이어 냉면을 시켰다. 손석구는 "엄마가 임신하면서 우울증이 온 거예요. 그때 유일한 낙이 냉면 먹으러 오는 게 낙이었대요"라고 밝혔다.

최윤영은 "평양냉면이랑 함흥냉면 중간 정도의 맛이다"라며 맛있게 먹었다. 손석구는 "제가 어릴 때 먹던 그 맛이다. 변치 않는 맛"이라며 만족했다.

최윤영은 방송에 나오기 전 손석구와 통화한 내용을 밝혔다. 최윤영은 "성대모사를 준비하고 있다더라"며 폭로했다. 손석구는 이경영 성대모사를 어설프게 해 웃음을 선사했다.

손석구는 두 사람을 두부두루치기 전문점으로 안내했다. 녹두전과 두부두루치기를 시켰다. 바삭한 녹두전과 알싸한 두부두루치기 맛에 세 사람은 감탄을 연발하며 식사를 했다. 손석구는 "매운탕에 있는 두부 먹는 느낌이다"라고 표현했다. 손석구는 "면 요리를 되게 좋아한다. 면이 도톰하니까 제 스타일이다"라며 좋아했다.

손석구는 노래를 부르다가 흥이 난 듯 춤을 춰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