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윤호 "우린 노래하는 기계 아냐, 안정화된 시스템 필요" 일침(오픈인터뷰)[종합]

컴백 활동을 벌이고 있는 유노윤호가 K팝 현주소를 짚었다.

12일 방송된 채널A 주말 저녁 '뉴스A' 오픈인터뷰에는 가수 겸 배우 유노윤호가 출연해 인터뷰에 임했다.

유노윤호는 최근 솔로 앨범 '리얼리티 쇼'와 신곡 '뷔자데(Vuja De)'로 컴백한 바 있다. 동방신기로 지난 2003년 데뷔해 어느덧 20주년을 맞이한 그는 "올해 성인식을 맞이하는 느낌"이라며 "한마디로 표현이 안 된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유노윤호가 SM엔터테인먼트에서 신곡 안무 연습을 하는 현장도 공개됐다. 그는 "한번 연습할 때는 안무를 외울 때까지. 6~8시간 사이"라고 연습량을 짚으며 "(연습실은) 저한테는 편한 곳은 아니다. 무대가 더 편하다. 제 자신에게 엄격한 편이다. 습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는 편"이라고 열정을 뽐냈다.

한류 20년, 그가 바라보는 K팝 현주소는 어떨까. 유노윤호는 "K칼군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많은 영향을 끼치는 만큼, 이제부턴 K콘텐츠가 갖고 있는 문화에 대한 책임감이 필요한 때다. 발전은 하고 있는데 그 안에서 안정화된 시스템이 필요하다. 저희는 노래하는 기계는 아니잖냐"고 일침을 날렸다.

중3부터 연습생 활동을 시작해 군기반장으로 불렸던 유노윤호. 미안한 사람을 묻자 그는 "창민이"라며 "캐스팅 되어 와서 얼마 연습을 안하고 데뷔를 한 거니까 되게 귀공자 같았다. 어떻게 보면 열등감도 있었다. 여기서 연습 제대로 안하실 거면 빨리 나가주시라고, 이런 식으로 차갑게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저보다 더 대단한 사람이더라"고 여전한 의리를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