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때 과외 선생님 집에서 있었던 야릇한 추억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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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중3 시절 과외 다니다 일어났던 썰이야
원래 공부와는 거의 원수지간이였던 터라
항상 내 성적은 하위권을 기어다녔지
도저히 이런 아들 꼬라지를 못 참으시고 울엄마는
나를 반 강제적으로 과외를 하게 하셨어
과외선생님은 40대 초반의 여자선생님이셨고,
과외장소는 선생님 집에서 했어
물론 일대일은 아니었고, 나 포함해서
남자애 3명이었고, 가끔 과외 선생님한테 딸이 두 명 있는데
둘째딸이 우리랑 같은 또래라서 항상 같이 껴서 공부했어
뭐 얼굴은 짝퉁 박보영정도.. 귀염있게 생겼음
암튼 다른애들 성적도 거의 뭐 나와 같은 하위권 애들이었고
워낙 공부랑은 담 쌓았던 우리들이라 과외 받는 3시간도
우린 항상 집중하지 못하곤 했지만
이심전심이라고 과외하면서 금새 새로 친해졌어
뭐 게다가 귀염있는 여자애랑 같이 과외 하니깐
과외 다닐 맛 나더라
그렇게 다섯달쯤 지난 다음이었어.
기말고사가 한 주 앞으로 다가와서 선생님 집에서
밤샘프로젝트로 1박 2일로 공부할 예정이었는데
그만 과외 선생님이 과로로 쓰러지신거야;
철없던 우리들은 선생님이 걱정되는 것보다 덕분에
과외를 쉴 수 있을거란 기대를 했지
하지만 기대와는 입원한 선생님은
큰딸한테(대학생3학년) 기말고사가 코 앞이니
애들 공부좀 봐주라고 딸에게 부탁하신거야;
선생님도 안계시고. 남편분도 선생님 간호하러 집을 비우시고
그 대학생 누나는 봐주라는 공부는 안 봐주고
티비 틀고 애들 앞에서 맥주 쳐 마시니
우리들은 평소보다도 더 산만했어
그런데 대화 도중 과외 선생님 둘째 딸의 입에서 내뱉은
"그래도 너보단 내가 공부 좀 더 잘하지"라는 말 한마디가
그날 엄청난 후 폭풍을 불게 한거야
대화는 과열되어지고 서로가 "그래도 내가 낫다"며
도토리 키재기에 지나지 않는 것을 가지고
서로 격한 논쟁(?)을 벌이기 시작했어
그동안 묵묵히 티비를 시청하던 대학생 누나가 못 참겠다는 듯이
"아 쪼그만한 것들이 별거 가지고 다 싸우네 그럼 여기서 승부를 해"
우린 전부 콜! 했고 우린 밤 10시 우리들만의 퀴즈대결이 시작된거야
나와 성수라는 남자애와 붙고, 대현라는 남자애와 주희(선생님 둘째딸)가 맞붙게 됐지..
근데 막상 시작하려는데 그 대학생 누나가
"야 기왕 할꺼면 뭘 걸고 해야 재밌지~" 옆에서 부채질함 ㅡㅡ;
누나의 말에 우린 뭐 걸지를 또 한번의 대 토론의 장을 벌였지만
뭘 쏘자니 다들 돈이 없고 마땅히 기발한 게 없었는데
티비를 돌리던 누나님 한마디 "그럼 옷벗기를 하든가" ㅡㅡ취했나?
그러자 다들 어? 하면 놀라면서 은근 콜 하는 분위기였어
근데 그 여자애가 "모야 언니 난 여자잖아!" 하며 거부하는 듯 했어
그러자 누나가 옆에서 "ㅋㅋ왜 김주희 너 쫄았냐?"고 비꼬니깐
여자애 "누가 쫄았데? 좋아, 남자들 각오해 오늘 다 벗겨주겠어"
결국 어떨결에 옷벗기 퀴즈대결을 하게 된거야;
룰은 간단했어. 문제를 듣고 먼저 손을 듣는 사람이 정답을 말하고
정답을 못 맞춘 사람은 옷 하나씩 벗는 거지. 대신 팬티전까지만.
그리고 진 사람은 팬티바람으로 이긴 사람에게 절하면서
"다음부터 까불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하기 였어
출제자는 그 대학생 누나였어
먼저 나랑 성수라는 남자애가 맞붙게 됐지
뭐 어차피 남자들 대결은 관심 없을 테니 요약하자면
내가 먼저 두 문제를 먼저 연속으로 맞춰 그 자식
양말이나 티셔츠(그 당시 여름이었던 걸로 기억함) 벗겼는데
ㅅㅂ 그 뒤로 이 누나가 내가 자신없는 역사, 영어 문제만 내서
그 뒤로 내가 3문제를 연달아 지는 바람에
양말, 티셔츠, 반바지까지 싹 다 벗어서 팬티 한장 남은 내가 졌어.
결국 난 팬티 한장 남은 걸친 채로 성수놈 앞에서
"다음부터 까불지 않겠습니다"를 말하는 굴욕을 맛봐야 했어
성수녀석 나한테 "오냐 알면 됐다" 그러더라 ㅡㅡ
옆에서 그 누나랑 그 여자애는 졸 쫄개고
"푸하하하 꼬라지 졸 웃기네"
ㅅㅂ 인생 최대의 굴욕이다.
암튼 내 굴욕이 끝나고
두번째 그 여자애 랑 대현이란 남자애의 대결이 시작됐어
우리 중에 가장 자신있어하고,
게다가 과외 선생님 딸이니 어느정도 실력이 있겠지 했는데 왠걸..
그 여자애 정답 외치는 것마다 족족 틀림 ㅡㅡ;
결국 여자애 슬리퍼(슬리퍼도 쳐달라고 우기는 바람에), 양말, 머리띠
팔찌, 시계, 티셔츠, 나시까지 7개 다 털림ㅡㅡ; 뭘 믿고 덤빈건지
암튼 나시까지 벗고 흰색 브라만 한채로 은근 꼴리더라;
그 대학생 누나가 한심하다는 듯이 "너 어디가서 내 동생이라 하지마라"
"언니가 내가 자신없는 부분만 하니깐 그렇자나
영어단어 좀 내달라고 영어단어!"
그 누나 들은척도 안하고 역사 문제냄; 결국 또 짐;
다들 그 여자애 빤스를 기대하고 있는데 애가 안 벗고 배째라네
ㅡㅡ썅.. 이게 내 빤스는 다 봐놓고 먹튀하려는 거임
우리 남자들이 그러는 게 어딨냐고 약속 지키라고 해도
"어머? 여자를 벗기려고 하는거야? 완전 변태들이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ㅡㅡ^ 우리가 쩔쩔 매니깐
그 대학생 누나가 맥주 한캔 다 들이키면서
"야 김주희 너 벗겠다고 했으면 벗어야지"
"언니는 참견하지 마셔!"라고 되받아침
그 누나 "그래? 그럼 너 저번에 아빠지갑에서 5만원 훔쳐간거 꼬지른다?"
그러니깐 그 여자애 완전 얼굴 새파랗게 질려서 그것만은
안된다고 애걸복걸함. 결국 그 여자애 우리 보는 앞에서
핫팬츠 지퍼 내리고 벗음.
과외할때 이 여자애 핫팬츠 입고 있을 때마다 핫팬츠 사이로 팬티
보일까 말까 해서 꼴려도 실제로 팬티 본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그 팬티를 마음껏 볼 수 있게 됐음 ㅋ
또래 여자애가 팬티 브라만 하고 있는 걸 당시 처음 본 우리 셋은
똘똘이가 불끈불끈; 여자애 완전 창피해 함
근데 그 누나 "빨리 대현이한테 졌다고 절해야지?"
그것만큼은 자존심 상하는지 안 하려고 했지만 다시 협박하니깐
결국 대현이 앞에서 속옷 차림으로 "다음부터 까불지 않겠습니다"
하고 절함 ㅋㅋ 대현이녀석 은근 즐김
암튼 그렇게 그 여자애도 나와 같은 치욕을 당하고 말았지
근데 내가 옆에서 쪼개는 걸 봤는지 그 여자애 괜히 나한테 화풀이함
"뭘 쪼개냐 지도 털려놓고 내가 너랑 붙었음 이런꼴 안당하는데?
어쭈 이게 성질 슬슬 건들더라? "나야말로 너랑 붙었음 이겼어"
하면서 싸우니깐 그 누나 또 중재 "그럼 패자들끼리 붙음 되겠네"
"누가 공부 젤 못하는지 꼴찌 가려봐"
그래서 꼴지를 가르는 최후의 대결을 하게 됐지
그 누나는 또 한번 우리의 불을 질렀어
"꼴찌된 사람은 벌칙 있어야 하지 않겠어? 진 사람은 남은
속옷 다 벗고 알몸되기 어때?" ㅡㅡ이여자 취한게 확실해..
그 여자애 깜짝 놀라서 "언니! 나 여잔데 어떡하라고!"
그 누나 "왜 이제와서 쫄았냐? 대신 니가 자신있는 영어단어로 대결하면 되자나"
본인은 영어단어에 취약했기에 "영어단어는 좀..."하면서 누나한테 말하려고 하는데
그 여자애가 "모야? 영어단어는 나한테 안돼겠지? 쫄았냐?"
막 그러길래 열받아서 어떨결에 승락해 버림
"좋아 콜! 근데 너 아까처럼 안 벗는다고 생떼 부리면 어쩔건데?"
그러니깐 누나가 옆에서 "아 걱정마 안 벗으면 내가 억지로라도 벗길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