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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세 음란물중독자의 고찰 - 2 자신을 속이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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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우깡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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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물을 더 이상 보지 않겠다'고 매우 진지하게 결심한 경우라면

 

보통은 유혹을 느끼더라도 저항을하고 견디려고하지 바로 음란물을 찾아보거나 다운받지는 않는다.

 

 

그런데 문제는 유혹을 느낄때 자신을 속이는 행위에 있을 수 있다.

 

예를들어, 음란물은 보지 않기로 하였기 때문에 야한것은 볼 수 없으나, 바디페인팅 이미지라면 어떤가? 속옷쇼핑몰의 속옷모델을 보는것은 괜찮을까?

 

예를들어 에로영화는 아니지만 분명히 에로성장면(베드신)이 등장하는 영화가 있다고 가정을 하자.

 

'이건 음란물이 아니라 예술작품이야!'라면서 자신을 속이고 있진 않는가?

분명히 음란물은 아니겠지만, 예술작품이라면서 왜 발기가 되고 있는것인가?

 

속옷쇼핑몰의 예쁜 모델이 속옷차림을 하고 있는것을 찾아보면서 '이것 역시 음란물은 아니니까 괜찮아!'

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왜 눈은 가슴골과 엉덩이에 꽂혀있는걸까? 

 

 

대개 이렇게 자신을 속이고나면 문제는 더 심각해지는데 좀처럼 호전되기보다 다음단계로 계속 악화되기 때문이다.

 

그런다음은 어쩌면 아프리카BJ들의 섹시댄스영상을 찾아볼지도 모르겠다.

 

젖가슴이 흔들리고 엉덩이를 흔들어대지만 여전히 스스로는 '이건 야동은 아니야!'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이젠 야짤을 찾아보고, 심지어는 야동을 캡쳐한 움짤을 볼지도 모른다.

 

더 나아가서는 본격적으로 야동을 다운받기 시작하는데 

분명히 야동이지만 배우들이 서로 키스하는장면까지만 보고나서 자기기만술을 사용할 수 있다.

 

'야동이긴하지만 키스하는장면만 봤으니까.. 키스는 공중파 드라마에서도 나오잖아?'

 

그런데 옷을 벗기고 브래지어를 벗기기 직전에 멈출수 있는 남자가 얼마나 있을까?

 

여기서도 자기기만을 사용할수 있다. 


유두만 안나오면 음란물은 아니야! 라던가, 남자가 여배우의 가슴이나 엉덩이를 미친듯이 주물러대는데도, 


유두와 음부와같은 섹스심벌이 노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괜찮다'고 속일지도 모른다.

 

 

보통 여기까지하면 그냥 '에라 모르겠다'하고 야동을 보고 딸을 치든지, 아니면 그제서야 야동을 끄더라도 


얼마지나지 않아 '에라 이미 다 봐버렸는데 시원하게 다 보고 다시 시작하자'

 

라는 생각때문에 결국 리셋해버린다.

 

문제는 이러한 증상은 다음 도전에도 그대로 나타나는데 왜냐하면 다음에도 여전히 '속옷모델정도는 괜찮잖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명심해야할 것은 일단 시작하면 멈출수 없다.

 

도중에 멈출수 있었다면 왜 지금까지 수십 수백번 실패했는가?

금욕을 하려면 어중간하게 취사선택 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어중간하게 성욕을 만족시키려고 속옷쇼핑몰이든 예술을 빙자한 배드신이든 아프리카BJ를 보든 

그러한 선택은 반드시 자위행위를 동반하게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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