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난조가 연패로 이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크리스티안 하비어(9승 2패 4.66)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29일 보스턴 원정에서 4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하비어는 8월 한달간 2승 6.17로 타선의 도움을 크게 받은 투구가 이어진바 있다. 홈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5이닝 3실점이 한계점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 전날 경기에서 세베리노 상대로 2점 홈런 2발로 터트린 4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휴스턴의 타선은 홈 경기의 득점력 부진이 꾸준히 발목을 잡고 있는 중이다. 특히 2경기 연속 양키스의 불펜 공략에 실패했다는건 문제가 크게 느껴지는 포인트. 5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그나마 고생 많이 했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뉴욕 양키스는 마이클 킹(3승 5패 2.96)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30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4이닝 3안타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킹은 선발로 전환후 3~4이닝은 잘 버텨주는 투구가 꾸준히 이어지는 중이다. 하지만 상대의 레벨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에서 호투를 할 가능성은 많이 낮은게 현실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헌터 브라운을 공략하면서 애런 저지의 솔로 홈런 포함 5점을 득점한 양키스의 타선은 홈런에 얽매이지 않고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이 무엇보다 기쁜 부분일 것이다. 최소한 이번 시리즈 한정으론 양키스가 공격력의 우위를 점유하고 있다는건 부인할수 없을듯. 5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클레이 홈즈의 세이브 성공이 가장 반가울지도 모른다.

이번 시리즈에서 휴스턴은 홈 경기의 타격 부진이 너무나 크게 드러나고 있다. 킹에서 브리토로 이어지는 양키스의 투수진 공략은 쉽지 않을듯. 반면 후반기 이후 하비어의 투구는 엉망이라는 표현이 매우 잘 어울리고 양키스 타선의 집중력도 훌륭하다. 기세에서 앞선 뉴욕 양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4 뉴욕 양키스 승리

핸디 : 뉴욕 양키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