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콴의 끝내기 희생 플라이로 끝내기 승리를 거둔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재비온 커리(3승 3패 4.10)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29일 미네소타 원정에서 2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커리는 투구의 내용이 여전히 엉망인 상황이다. 홈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커리가 반등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 보이는게 현실일듯. 전날 경기에서 템파베이의 투수진 상대로 가브리엘 아리아스의 2점 홈런 포함 7점을 득점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우완 투수 상대로는 승부가 된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혼자서 9회말 2사후 동점과 끝내기 타점까지 완성시킨 스티븐 콴은 그야말로 영웅일듯. 6이닝동안 2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맷 무어 영입이 효과를 보고 있는 중이다.

불펜의 난조가 역전패로 이어진 템파베이 레이스는 타즈 브래들리(5승 7패 5.67)가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가진다. 7월 30일 휴스턴 원정에서 3.1이닝 5실점 패배 이후 AAA로 내려갔던 브래들리는 확장 로스터를 통해 올라온 상황. 그렇지만 금년 메이저에서 보여준 투구를 고려한다면 원정은 역시나 문제가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3발 포함 6점을 득점한 템파베이의 타선은 타이 브레이커를 제외한 나머지 득점이 모두 홈런에서 나왔다는 점이 강점이자 약점이 될수 있는 부분이다. 그래서 앨런을 공략해 냈다는건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치를 올려주는 부분. 그러나 믿었던 페어뱅크스가 무너진건 여러모로 아쉬움을 남길 것이다.

마지막까지 가는 접전 끝에 웃은건 클리블랜드였다. 이번 경기에서 양 팀의 선발 투수를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의 선발 대결은 그야말로 막상막하. 하지만 템파베이는 전날 불펜이 심하게 무너졌고 이 점이 결국 이번 경기에 여파를 미칠 것이다. 후반 집중력에서 앞선 클리블랜드 가디언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5 클리블랜드 승리

핸디 : 클리블랜드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