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워프는 지난 시즌 벨기에 리그 우승으로 UCL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치데라 에주케(나이지리아), 야콥 온드레이카(스웨덴) 등 국가대표급 공격수들을 보강하면서 UCL에 대비했다.

 벨기에 U21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미첼-앙제 발리키샤, 만델라 케이타, 센느 램먼스 등 젊은 자원들도 제 역할을 하고 있다.

 의외로 UCL에 나선 것은 본선은커녕 플레이오프 자체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시즌에는 UECL 플레이오프에서도 바삭세히르에 1무 1패로 밀려 본선행에 실패했다.

AEK아테네는 지난 시즌 그리스 리그 우승으로 UCL 3차 예선에 진출해 디나모 자그레브를 제압하고

플레이오프까지 올라왔다. AEK아테네가 UCL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3번째인데, 앞선 2차례에서는 모두 본선행에 성공했다. 

그리스 3인방을 비롯해 도마고이 비다(크로아티아), 스티븐 주버(스위스), 다미안 시만스키(폴란드), 

에산 하지사피, 밀라드 모하마디(이상 이란) 등 각국 국가대표들이 즐비하다. 여기에 오르벨린 피네다, 

로돌포 피자로(이상 멕시코), 지니(앙골라) 등 추가적인 국가대표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전력을 강화했다.

두 팀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앤트워프는 리그 4경기를, AEK아테네는 UCL 3차 예선 2경기를 치르면서 시즌을 시작했다.

앤트워프는 홈 2경기에서 무실점 승리를 거두면서 좋은 기세를 보여줬고, AEK아테네 역시 만만치 않은

 디나모 자그레브를 상대로 원정 승리를 챙기는 등 흐름이 좋았다. 결국에는 UCL이라는 국제대회에서의 경험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경기다. 그러나 앤트워프의 홈 경기력이 워낙 좋았던 만큼 쉽게 승부가 갈리기도 힘들어보인다.

 저득점 양상 속 무승부가 유력해보이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