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엔스 결별 앞둔 LG, 외인 투수 뽑았다…'ML 20승 베네수엘라 특급' 요니 치리노스 영입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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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LG 트윈스가 2025시즌 외국인 선수 진용에 변화를 준다. 1선발로 기대하고 영입했던 디트리히 엔스와 결별을 앞둔 LG는 '메이저리그 통산 20승 베네수엘라 특급' 요니 치리노스(Yonny Chirinos) 영입에 임박했다.
엑스포츠뉴스 취재에 따르면 LG 구단은 요니 치리노스 영입에 근접했다. 외국인 선수 시장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LG 구단이 엔스 선수를 대체할 선수로 요니 치리노스를 낙점했다. 현재 메디컬 테스트 과정을 진행 중인 것으로 들었다"라고 귀띔했다.
1993년생 베네수엘라 출신 우완 요니 치리노스는 국제 선수 계약을 통해 2013년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었다. 긴 마이너리그 생활 끝에 요니 치리노스는 2018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데뷔했다. 요니 치리노스는 2018시즌 18경기(89,2이닝)에 등판해 5승 5패 평균자책 3.51, 75탈삼진, 25볼넷, WHIP 1.22로 가능성을 보였다.
2019시즌이 커리어 하이 시즌이었다. 요니 치리노스는 2019시즌 26경기(133.1이닝)에 등판해 9승 5패 평균자책 3.85, 114탈삼진, 28볼넷, WHIP 1.05로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히기도 했다.
하지만, 요니 치리노스는 2020시즌 중반 팔꿈치 수술을 받아 3경기 등판에 그쳤다. 재활 뒤 돌아온 요니 치리노스는 2023시즌 20경기(85이닝) 등판 5승 5패 평균자책 5.40, 53탈삼진, 27볼넷, WHIP 1.39를 기록했다. 2023시즌 중반 지명할당 뒤 클레임으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유니폼도 입었던 요니 치리노스는 2024시즌을 앞두고 방출 뒤 마이애미 말린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요니 치리노스는 스프링캠프 초청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했다. 요니 치리노스는 2024시즌 6경기 등판(30이닝) 2패 평균자책 6.30, 25탈삼진, 13볼넷, WHIP 1.87에 머물렀다. 결국, 요니 치리노스는 지난 10월 초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뒤 베네수엘라 윈터리그를 뛰며 새로운 보금자리를 물색하고 있다.
요니 치리노스의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기록은 75경기(44선발) 등판, 20승 17패, 평균자책 4.22, 283탈삼진, 98볼넷, WHIP 1.26이다. 마이너리그 개인 통산 기록은 144경기(111선발) 47승 27패, 평균자책 3.13, 527탈삼진, 136볼넷, WHIP 1.15다.
요니 치리노스는 싱커를 중심으로 스플리터와 슬라이더를 섞어 상대 타자들을 요리하는 스타일이다. 날카로운 궤적의 변화구로 범타 유도 능력이 탁월해 KBO리그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만한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예상보다 더 이른 시기에 아시아 야구 무대 도전을 결정한 분위기다.
LG 구단은 엔스를 대체할 1선발급 자원으로 요니 치리노스를 점찍었다. 엔스는 2024시즌 30경기(167.2이닝)에 등판해 13승 6패 평균자책 4.19, 157탈삼진, 50볼넷, WHIP 1.31을 기록했다. 엔스는 30경기 등판 가운데 퀄리티 스타트가 13차례에 그치면서 1선발급 기대치에 비해 아쉬움을 남겼다.
LG는 2025시즌 대권 탈환을 위해 FA 투수 장현식을 영입하면서 전력 보강에 힘쓰고 있다. 나름대로 건강하게 풀타임 시즌을 소화했던 엔스와 이별 뒤 요니 치리노스 영입에 임박한 것도 더 강력한 1선발급 선발을 구해 2025시즌 마운드 전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단 복안이다. 과연 LG가 요니 치리노스 영입과 함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오스틴 딘 동반 재계약으로 2025시즌 최상의 외국인 선수 진용을 구성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