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는 다음 주’ 오타니, ‘58년 만-역대 최초’ 또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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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자신의 첫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온갖 상을 휩쓸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 진짜는 다음 주에 나온다.
오타니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부문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자 개인 통산 3번째.
이어 오타니는 지난 15일 행크 애런상과 에드가 마르티네스상을 받았다. 이는 가장 뛰어난 생산력을 보인 타자, 최고의 지명타자에게 주는 상.
또 오타니는 ALL-MLB 팀에도 올랐다. LA 다저스 이적 후 첫 시즌에 자신이 받을 수 있는 모든 상을 휩쓸고 있는 것.
진짜는 오는 22일 나온다. 오타니가 양대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는 것. 이는 1966년 프랭크 로빈슨 이후 처음이 된다. 무려 58년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이번 오타니의 MVP 수상은 역사상 최초의 일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는 지명타자 MVP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이에 오타니에게도 이번 시즌 내내 MVP가 될 수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따라다녔다. 하지만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최초 50-50으로 이를 잠재웠다.
또 50-50 뿐 아니라 전체적인 성적에서도 경쟁자를 압도했다. 오타니는 시즌 159경기에서 타율 0.310과 54홈런 130타점, 출루율 0.390 OPS 1.036 등을 기록했다.
이는 자신이 타자에만 집중할 때 얼마나 무서울 수 있는지를 증명한 것. 오타니는 시즌 내내 다른 팀 투수에게 공포의 대상이 됐다.
여기에 오타니는 지난해 자신이 작성한 메이저리그 최초의 2회 이상 만장일치 MVP를 3회로 늘려놓을 수 있다. 격차를 더 벌리는 것.
즉 오타니는 오는 22일 메이저리그 역사상 2번째 58년 만의 양대 리그, 최초의 지명타자 MVP에 오르며, 만장일치까지 달성할 수 있는 것이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의 50-50 클럽 문을 활짝 열며 온갖 상을 휩쓸고 있는 오타니. 오타니 상복의 절정은 오는 22일 오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