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초비상’ 손흥민, 맨시티전도 못 뛴다···포스텍 감독 “많이 건강해졌다. 주말 경기를 목표로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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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2·토트넘)의 부상이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다. 심각한 정도는 아니지만 일단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카라바오컵 경기까지 결장한 뒤, 다가오는 주말 애스턴 빌라전에 맞춰 복귀할 전망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31일 오전 5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2024-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4라운드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의 결장 소식이 전해졌다. 손흥민은 지난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22일 만에 부상에서 돌아왔다. 돌아온 손흥민은 1골과 1자책골 유도, 역전골을 만들어 내는 기점 역할까지 하면서 부상 복귀전임에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70분을 소화한 손흥민은 웨스트햄전 이후 약간의 통증을 호소하면서 AZ 알크마르전에 결장했다. 지난 주말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 원정에선 복귀할 것이 유력했으나 팰리스전을 앞두고도 손흥민의 몸 상태가 완벽하게 올라오지 않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연달아 결장했다.
이후 손흥민의 복귀는 맨시티와의 카라바오컵 경기가 유력하게 점쳐졌다. 잉글랜드 최고의 강팀을 상대하고, 카라바오컵 정상까지도 노리고 있는 토트넘이기에 맨시티 킬러 손흥민이 이 경기에 맞춰 몸 삳상태를 끌어올려 복귀하는 것이 가장 유력하고 최상의 시나리오였다.
하지만 손흥민은 맨시티전에도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많이 건강해졌다. 하지만 아직 완전한 상태는 아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주말 경기에서의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그가 돌아올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맨시티전 이후 애스턴 빌라를 상대한다. 빌라는 지난 시즌, 리그 4위에 올랐고, 이번 시즌에도 여전히 강력한 전력을 보여주며 4위에 올라있다. 팰리스 원정에서 0-1 패배를 당한 토트넘은 손흥민을 무리하게 기용하지 않고 빌라와의 중요한 리그 경기에서 복귀시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