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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희-신비, LPGA Q스쿨 2차전 2R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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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꽁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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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소속 이세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Q)스쿨 2차전 둘째날 7위로 올라섰다.

이세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베니스의 플랜테이션 골프&컨트리 클럽 밥캣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잡고 67타를 쳐서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했다. 파3 3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후반 13, 14번과 16, 17번 홀 연속 버디를 잡고 순위를 17계단 끌어올렸다.

이세희는 KLPGA의 올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14개 대회에서 컷 통과했고 한국여자오픈에서 9위가 유일한 톱10이다. 27세라는 나이가 미국 투어에 나서기는 조금 많지만 도전 정신은 훌륭하다. 2021년 KLPGA 투어 신인으로 데뷔했으나 이듬해 시드를 잃고 드림투어(2부)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아마추어 출전자 조에 안토네티 캄포스와 애슐리 메네(이상 미국)가 밥캣 코스에서 경기해 5타씩 줄여 팬서 코스에서 3언더파를 친 로베르타 리티(이탈리아)와 공동 선두(9언더파)를 이뤘다. 가브리엘라 덴(미국)이 5타를 줄여 4위(8언더파)로 3계단 올라섰다. 재미교포 카렌 정이 4타를 줄여 공동 5위(7언더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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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선두를 지킨 리티 [사진=LPGA]

지난해도 퀄리파잉에 나와 최종전에서 조건부 출전권을 얻었던 신비는 5타를 줄여 이세희, 캐나다 교포 권예지 등 6명이 공동 7위 그룹을 이뤘다. 백지은이 4타를 잃고 공동 52위(이븐파)로 내려갔고 애슐리 김은 공동 70위(1오버파)다. 전은수는 4타를 잃고 2타를 줄인 이일희와 공동 148위(6오버파)로 마쳤다.

미국 남부에 불어닥친 초강력 허리케인 밀턴으로 인해 일주일 연기되어 치러진 Q스쿨 2차전은 나흘간 스트로크플레이로 컷오프 없이 194명의 선수가 밥캣과 팬서 코스를 오가며 겨룬다. 4라운드를 마친 뒤 상위 35위 안에 드는 선수는 12월초에 열리는 최종 예선에 출전하고 그 뒤로 2부 투어 엡손투어의 출전권이 주어진다.

트랜스젠더 선수 헤일리 데이비드슨(미국)은 3언더파를 쳐서 공동 108위(3오버파)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하지만 그의 출전과 관련해 독립여성포럼(IWF)이 최근 전현직 여자 골프 선수 275명이 서명한 데이비드슨의 퀄리파잉스쿨 응시 반대 청원서를 LPGA와 미국골프협회(USGA), 국제골프연맹(IGF)에 보냈다.

포럼은 청원서에서 ‘남성은 여성보다 골프에서 볼을 치는 능력치가 30% 앞선다고 추정되며 남녀의 차이는 클럽 헤드 스피드와 임팩트에서의 일관성 조정에 큰 영향이 있다’면서 ‘선수의 성별을 기준으로 명확하고 일관된 참가 정책은 여자 골프의 정직성과 공정성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LPGA는 2010년부터 ‘출생 시 여성’ 조항을 삭제했다.

데이비드슨의 성적에 따라 내년 엡손투어 출전권을 얻게 되고, 35위 이내면 최종전에 출전할 수 있다. 그는 남자 선수로 윌밍턴대, 크리스토퍼 뉴포트대 골프팀에서 뛰었고, 2015년 US오픈 남자 대회 지역 예선에도 출전했다. 지난 3월 플로리다의 미니 여자 투어 NXXT골프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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