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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하게 흥분한 오누아쿠, 천적 관계는 더 이상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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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꽁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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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하게 흥분한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는 천적 관계를 유지하지 못했다.

원주 DB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SK에 72-77로 졌다. 1승 1패. 그리고 SK전 3연승을 실패했다.

DB는 2023~2024시즌 종료 후 디드릭 로슨(202cm, F)과 재계약하지 못했다. 득점과 공격 조립까지 해냈던 로슨이 빠졌기에, DB의 공백은 클 것 같았다.

그러나 새로운 1옵션 외국 선수인 오누아쿠가 로슨을 대체하고 있다. 우선 강력한 높이로 김종규(206cm, C)나 강상재(200cm, F)의 부담을 줄였다. 동시에, 탄탄한 스크린과 영리한 공수 움직임으로 이선 알바노(185cm, G)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SK전에서도 강점을 보여줘야 한다. 특히, SK 1옵션 외국 선수인 자밀 워니(199cm, C)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오누아쿠가 워니를 압도한다면, DB가 SK를 상대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누아쿠는 시작부터 워니와 적극적으로 부딪혔다. 워니의 버티는 수비를 훅슛으로 공략했다. 그 후에는 강상재에게서 나오는 패스를 덩크로 마무리.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해,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오누아쿠는 워니의 달리기에 당황한 듯했다. 하지만 오누아쿠도 수비 이후 달렸다. 직접 볼을 치고 나간 후, 왼쪽 코너에 있는 김영현(186cm, G)에게 킥 아웃 패스. 김영현의 3점을 어시스트했다. 7-8로 밀렸던 DB도 10-8로 재역전했다.

그리고 오누아쿠는 페인트 존에서도 3점 라인 밖에서도 빈 동료들을 잘 찾았다. 오누아쿠의 패스 센스가 DB의 공격 옵션을 다양화했고, 여러 곳에서 볼을 받은 DB는 SK 수비를 계속 괴롭혔다.

오누아쿠의 볼 없는 움직임도 간결했다. 특히, 볼을 잡아야 할 지점을 잘 인지했다. 즉, 찬스 지점을 잘 파악했다. 찬스 지점으로 움직인 오누아쿠는 점수를 따내거나 파울 자유투를 유도했다. 워니에게 결코 밀리지 않았다. DB 역시 18-17로 1쿼터를 앞섰다.

오누아쿠는 워니에게 플로터를 허용했다. 그렇지만 3점 라인 밖에서 워니를 돌파. 그리고 SK 도움수비수를 연달아 따돌렸다. 레이업으로 쉽게 득점. DB를 23-19로 앞서게 했다. 레이업을 해낸 오누아쿠는 2쿼터 시작 1분 22초 만에 벤치로 물러났다.

대신 투입된 로버트 카터 주니어(203cm, F)가 오누아쿠에게 주어진 짐을 덜어줬다. 동시에, 워니를 잘 봉쇄했다. 워니의 득점 확률을 떨어뜨림과 동시에, 패스와 공간 창출로 DB 공격력을 끌어올렸다. 공격 활로를 뚫은 DB는 2쿼터 시작 4분 41초 만에 33-22로 앞섰다. 오누아쿠 없이도 두 자리 점수 차를 만들었다.

그러나 카터의 에너지 레벨이 떨어졌고, DB 수비 집중력도 하락했다. 그래서 김주성 DB 감독은 2쿼터 종료 3분 59초 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리고 오누아쿠가 코트로 다시 들어왔다.



휴식을 취한 오누아쿠는 DB 공격 진영과 SK 수비 진영을 더 냉정하게 살폈다. 볼 없는 스크린을 활용하는 이관희(191cm, G)에게 패스. 이관희의 3점을 도왔다. 33-26으로 쫓겼던 DB는 두 자리 점수 차(36-26)를 다시 한 번 만들었다.

오누아쿠는 3점 라인 밖에서 동료들의 움직임을 지시했다. 덕분에, 알바노와 김시래(178cm, G) 등 코트에 선 가드가 비어있는 곳을 잘 포착할 수 있었다. 36-32로 흔들렸던 DB는 2쿼터를 42-34로 마쳤다.

하지만 DB는 3쿼터 시작 3분 36초 만에 44-46으로 역전 당했다. 오누아쿠는 그때부터 자기 공격에 집중했다. 여러 명의 수비 사이에서도 볼 없는 움직임이나 스핀 무브로 득점. 흔들릴 뻔했던 DB를 붙잡았다.

오누아쿠는 이기고 싶어했다. 라이벌로 생각하는 워니를 마주했기에, 오누아쿠의 승부 근성은 더 강하게 표출됐다. 그런 이유로, 오누아쿠는 어느 때보다 감정을 강하게 표현했다.

오누아쿠가 승부 근성을 표시하자, 동료들의 에너지 레벨도 높아졌다. 벤치에서 투입된 김훈(196cm, F)이 그랬다. 공수 리바운드에 적극적이었고, 자기 매치업을 끈질기게 따라다녔다. 그리고 3쿼터 종료 1분 37초 전에는 슈팅 페이크 후 3점. DB와 SK의 간격도 ‘7’(55-48)로 커졌다.

하지만 DB는 SK의 속공에 또 한 번 흔들렸다. 오누아쿠 또한 워니의 플레이를 막지 못했다. 워니의 패스와 워니의 단독 속공을 제어하지 못했다. DB는 55-54로 쫓겼고, 오누아쿠는 격한 감정을 참지 못했다.

4쿼터 초반에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오누아쿠가 워니에게 블록슛을 당한 후, 오누아쿠는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워니에게 신경질적인 파울. 부정적인 흐름을 감지한 김주성 DB 감독은 오누아쿠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점수는 60-56, 남은 시간은 7분 54초였다.

카터가 연속 10점에 관여했고, DB는 70-62까지 앞섰다. 그러나 DB는 연속 5점을 실점. 경기 종료 3분 47초 전 70-67로 쫓겼다. 위기에 놓인 김주성 DB 감독은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고, 오누아쿠는 코트로 복귀했다.

그렇지만 오누아쿠는 마지막을 잘 보내지 못했다. 오히려 오누아쿠는 워니의 결승 점퍼(72-74)와 쐐기 3점(72-77)을 지켜봐야 했다. 19점 16리바운드(공격 5) 5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패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무엇보다 흥분을 과도하게 했다. 흥분을 많이 한 오누아쿠는 영양가 없는 플레이를 했다. 팀에 좋은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천적인 워니에게도 힘을 쓰지 못했다. 즉, 과도하게 흥분한 오누아쿠는 워니의 천적이 아니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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