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안 가요, 뮌헨 안 가요' 알론소, 레버쿠젠과 결별 예상→과르디올라 후임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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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번 여름에는 레버쿠젠을 떠나지 않았지만 내년 여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최근 알론소 감독은 가장 촉망받는 감독으로 손꼽히고 있다. 알론소 감독은 2022-23시즌 레버쿠젠에 부임했다. 레버쿠젠은 성적 부진으로 인해 헤라르도 세오아네 감독을 경질하고 알론소 감독을 선임했다. 알론소 감독 선임은 성공적이었다. 알론소 감독은 데뷔전에서 4-0 대승을 거뒀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결국 레버쿠젠은 6위로 반등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로 향했다.
지난 시즌이 알론소 감독의 본격적인 레버쿠젠에서의 첫 시즌이었다. 냉정하게 큰 기대는 없었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시즌 초반부터 좋은 경기력을 펼치면서 무패를 달렸다. 분데스리가의 패왕이었던 뮌헨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레버쿠젠은 뮌헨은 뛰어넘고 리그 선두에 올랐다. 시즌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레버쿠젠의 돌풍이 오래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진 않았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질 생각이 없었다. 결국 분데스리가 전반기를 리그 1위로 마쳤고 뮌헨과 승점 차이를 벌려나갔다. 결국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랐다. 창단 120년 만에 처음으로 이뤄낸 리그 우승이었다. 게다가 분데스리가 최초로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단 1경기도 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컵 대회에서도 레버쿠젠은 저력을 발휘했다. 레버쿠젠은 극장골로 계속해서 단계를 밟았고 UEL 결승에 진출했다. 아쉽게 아탈란타에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그래도 DFB-포칼에서 정상에 오르며 더블을 달성했다.
이번 여름 알론소 감독은 최대 매물이었다.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 등이 알론소 감독에게 관심을 표했다. 뮌헨은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무관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투헬 감독은 시즌 도중 작별을 예고했다. 예상대로 지난 시즌을 끝으로 투헬 감독은 뮌헨을 떠났다.
뮌헨은 알론소 감독 선임을 원했다. 알론소 감독은 이미 레버쿠젠을 이끌며 분데스리가에서 검증을 마쳤다. 알론소 감독은 선수 시절에 뮌헨에서 몸담았기 때문에 뮌헨의 시스템에 대해서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었다.
리버풀도 적극적이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과 결별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암흑기에서 건져낸 전설적인 인물이다. 클롭 감독은 휴식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지난 시즌을 마치고 리버풀 감독직을 내려놨다.
클롭 감독도 알론소 감독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클롭 감독은 "알론소는 정말 놀라운 일을 하고 있다. 그는 특출난 감독이다. 내가 리버풀을 떠나기 때문에 하는 말이 아니다. 나를 포함해 카를로 안첼로티, 조세 무리뉴, 펩 과르디올라 등 거물급 감독들이 활약할 수 있는 날이 많지 않다. 이미 차세대 감독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중 알론소가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에 남았다. 알론소 감독의 레버쿠젠은 여전히 강력한 모습이다. 체계적인 빌드업과 공격 상황에서 창의적인 선수들의 능력을 극대화하며 좋은 축구를 선보이고 있다. 물론 이번 시즌 우승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지만 레버쿠젠을 경쟁력있는 팀으로 만들어냈다.
알론소 감독의 레버쿠젠은 UCL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레버쿠젠은 페예노르트, AC 밀란에 승리하며 2연승을 달리고 있다. 3차전에서 스타드 브레스트를 만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레버쿠젠이 앞서 3연승이 예상된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가 알론소 감독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대체자로 생각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맨시티는 알론소 감독을 과르디올라 감독의 잠재적인 후임 감독으로 꼽았다. 레버쿠젠도 알론소 감독의 이탈을 대비해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