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주냐 추월이냐…'승점 2차' K리그 1위 울산 vs 2위 김천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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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주냐 추월이냐…'승점 2차' K리그 1위 울산 vs 2위 김천 빅뱅
6일 오후 3시 정규 최종라운드 일제히 열려
뒤쫓는 3위 강원, 최하위 인천과 대결
K리그1 1위 울산 HD와 2위 김천 상무가 6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맞붙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승점 2차로 치열한 K리그1 선두 경쟁을 펼치는 1위 울산 HD와 2위 김천 상무가 정규라운드 마지막 순간 격돌한다. 울산이 승리할 경우 독주 체제를 굳힐 수 있지만, 김천이 승점 3을 따내면 울산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울산과 김천은 6일 오후 3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의 대결은 정규 라운드 마지막 6경기 중 최고의 빅매치다. 파이널A(상위 스플릿)를 앞둔 가운데 열리는 미리 보는 결승전이다.
혼전 양상을 보이던 선두권은 '2강' 흐름으로 바뀌는 모양새다. 3연패를 노리는 울산(승점 58)이 순위표 맨 위에 자리했고, '승격팀' 김천(승점 56)이 바짝 뒤쫓는 중이다. 5경기째 무승(2무 3패)인 3위 강원FC(승점 52)는 울산, 김천과 거리가 벌어졌다.
울산은 최근 K리그1 5경기에서 4승 1무를 거뒀고, 네 차례나 무실점 수비를 펼쳤다. 9골을 넣었는데 득점 경로도 다양했다.
여기에 울산은 김천의 천적이다. 상무 축구단이 2021년 김천으로 연고지를 옮긴 뒤 총 다섯 차례를 만나 3승 2무로 강세를 보였다.
김판곤 울산 HD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이 이번에도 김천을 잡을 경우 2위와 승점 5차로 벌리며 파이널 라운드에 진입, 3연패 달성 가능성이 매우 커지게 된다.
다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LCE)까지 포함하면 분위기가 좋지 않다. 울산은 ALCE에서 일본 J리그 팀을 상대로 2연패를 당하는 등 최근 공식 대회 4경기에서 단 1득점에 그쳤다.
최근 흐름은 김천이 훨씬 좋다. 8월 들어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에 그쳐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 보였으나 이후 김천은 인천 유나이티드, 수원FC, 광주FC를 모두 2골 차로 제압하며 3연승을 달렸다.
일주일에 한 경기씩을 치르는 등 일정도 빡빡하지 않아 울산보다 선수들의 피로도도 덜하다.
김천은 울산과 악연을 끊는 동시에 선두까지 탈환하겠다는 각오다. 최근 2경기 연속 골을 넣은 이동경은 "(전 소속팀) 울산을 괴롭히고 공략하는 방법만 생각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뒤처진 강원은 창단 첫 우승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최하위 인천(승점 32)과 원정 경기에서 무승 고리를 끊고 선두권과 거리를 좁히려 한다.
강원은 올 시즌 인천 상대 전적에서 2승으로 우세했는데, 이번 맞대결에서도 승리하려면 8경기 연속 실점 중인 수비부터 단단해져야 한다.
반면 다이렉트 강등 위기에 몰린 인천은 승리가 간절하다. 최악의 경우 11위와 승점 6차까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강원전에서 사활을 건다.
정규 33라운드에서는 잔류 경쟁을 벌이는 팀들끼리 만나기도 한다. 8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38)와 11위 대전 하나시티즌(승점 35), 9위 전북 현대(승점 37)와 10위 대구FC(승점 35)가 각각 맞붙는다.
잔류를 위한 승점 6짜리 싸움으로,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하위권의 판도도 바뀔 수 있다.
뒤쫓는 3위 강원, 최하위 인천과 대결
K리그1 1위 울산 HD와 2위 김천 상무가 6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맞붙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승점 2차로 치열한 K리그1 선두 경쟁을 펼치는 1위 울산 HD와 2위 김천 상무가 정규라운드 마지막 순간 격돌한다. 울산이 승리할 경우 독주 체제를 굳힐 수 있지만, 김천이 승점 3을 따내면 울산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울산과 김천은 6일 오후 3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의 대결은 정규 라운드 마지막 6경기 중 최고의 빅매치다. 파이널A(상위 스플릿)를 앞둔 가운데 열리는 미리 보는 결승전이다.
혼전 양상을 보이던 선두권은 '2강' 흐름으로 바뀌는 모양새다. 3연패를 노리는 울산(승점 58)이 순위표 맨 위에 자리했고, '승격팀' 김천(승점 56)이 바짝 뒤쫓는 중이다. 5경기째 무승(2무 3패)인 3위 강원FC(승점 52)는 울산, 김천과 거리가 벌어졌다.
울산은 최근 K리그1 5경기에서 4승 1무를 거뒀고, 네 차례나 무실점 수비를 펼쳤다. 9골을 넣었는데 득점 경로도 다양했다.
여기에 울산은 김천의 천적이다. 상무 축구단이 2021년 김천으로 연고지를 옮긴 뒤 총 다섯 차례를 만나 3승 2무로 강세를 보였다.
김판곤 울산 HD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이 이번에도 김천을 잡을 경우 2위와 승점 5차로 벌리며 파이널 라운드에 진입, 3연패 달성 가능성이 매우 커지게 된다.
다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LCE)까지 포함하면 분위기가 좋지 않다. 울산은 ALCE에서 일본 J리그 팀을 상대로 2연패를 당하는 등 최근 공식 대회 4경기에서 단 1득점에 그쳤다.
최근 흐름은 김천이 훨씬 좋다. 8월 들어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에 그쳐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 보였으나 이후 김천은 인천 유나이티드, 수원FC, 광주FC를 모두 2골 차로 제압하며 3연승을 달렸다.
일주일에 한 경기씩을 치르는 등 일정도 빡빡하지 않아 울산보다 선수들의 피로도도 덜하다.
김천은 울산과 악연을 끊는 동시에 선두까지 탈환하겠다는 각오다. 최근 2경기 연속 골을 넣은 이동경은 "(전 소속팀) 울산을 괴롭히고 공략하는 방법만 생각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뒤처진 강원은 창단 첫 우승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최하위 인천(승점 32)과 원정 경기에서 무승 고리를 끊고 선두권과 거리를 좁히려 한다.
강원은 올 시즌 인천 상대 전적에서 2승으로 우세했는데, 이번 맞대결에서도 승리하려면 8경기 연속 실점 중인 수비부터 단단해져야 한다.
반면 다이렉트 강등 위기에 몰린 인천은 승리가 간절하다. 최악의 경우 11위와 승점 6차까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강원전에서 사활을 건다.
정규 33라운드에서는 잔류 경쟁을 벌이는 팀들끼리 만나기도 한다. 8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38)와 11위 대전 하나시티즌(승점 35), 9위 전북 현대(승점 37)와 10위 대구FC(승점 35)가 각각 맞붙는다.
잔류를 위한 승점 6짜리 싸움으로,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하위권의 판도도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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