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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봄' 준비하는 팔룡중 새 주장 나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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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봄' 준비하는 팔룡중 새 주장 나여준





[점프볼=배승열 기자] 팔룡중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팔룡중 새 주장으로 2학년 나여준(G, 178cm)이 낙점됐다. 팔룡중은 지난 9월 상주에서 열린 '제54회 추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에서 1, 2학년 선수 위주로 대회에 나왔다. 예선을 2승 1패 조 2위로 마친 팔룡중은 16강에서 문화중을 꺾고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대회 우승 팀 휘문중에 막혔지만, 저학년 선수 위주로 가능성을 보여준 대회였다.

팔룡중 새 주장 나여준은 "1, 2학년으로 첫 공식 대회를 가졌다. 걱정도 많고 부담도 있었지만, 팀원들끼리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잘 풀렸던 것 같다"며 "사실 우리가 8강까지 올라갈 거라 생각도 못 했다. 기분 좋게 대회를 마쳤다"고 돌아봤다.

2024년 팔룡중은 김용우 코치가 새롭게 부임한 이후 춘계 연맹전 8강을 시작으로 협회장기 4강, 연맹회장기 8강, 소년체전 4강, 추계 연맹전 8강에 오르며 돌풍을 보여줬다.

나여준은 "코치님 밑에서 1년을 배우면서 느낀 점이 많다. 기본기와 드리블을 강조하시면서 우리가 해보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자율적인 훈련 시간도 있다. 슛도 잘 잡아주시고 자신감을 항상 강조하기에 코트에서 내 장점을 더 보여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팔룡중 2학년은 나여준을 비롯해 김준우(G, 165cm), 표승민(G, 167cm), 김성준(F, 178cm), 이장우(F, 183cm), 히시계항가리드(F.C 190cm)까지 총 6명의 선수가 있다.

나여준은 "포지션마다 친구들이 있다. 기술을 가지고 있고 끈끈하고 팀워크가 좋다. 개인 기량과 픽앤롤을 앞세워 공격 농구를 보여주고 싶다"고 자랑했다.

현재 많은 중학교 농구부는 2025년을 준비하기 위해 밑거름을 다지고 있다. 추계 대회 이후 선수들은 공부와 회복에 집중했고, 중간고사를 마친 많은 학교는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 팔룡중도 마찬가지. 팔룡중은 오는 11월 스토브리그(고성)와 내년 1월 서울 전지훈련을 계획 중이다.

나여준은 "올해 대회를 잘 마무리해서 팀 분위기가 좋다. 좋은 분위기를 유지해 내년도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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