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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널 지켜줄 사람은 없어' 日 국가대표 주장 리버풀 입성 1년 만에 '팽' 당한다...새로운 6번 선수 영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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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널 지켜줄 사람은 없어' 日 국가대표 주장 리버풀 입성 1년 만에 '팽' 당한다...새로운 6번 선수 영입 추진



-일본 국가대표팀의 주장 엔도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됨
-온스테인 기자는 리버풀이 이적시장 초기 엔도를 향한 제안을 거절했으나 상황이 변했다고 전함
-엔도는 자신을 영입한 클롭 감독이 팀을 떠남에 따라 입지를 위협받고 있음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일본 국가대표팀의 주장 엔도 와타루가 1년 만에 리버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이적시장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디 애슬래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6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새로운 6번 선수를 모색하고 있다. 이번 주 구단은 전문 6번 선수를 영입하려 하고 있다"라며 "그들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엔도를 향한 제안을 거절했다. 이는 그 포지션 선수 영입이 까다로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그 자리의 선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즉 온스테인 기자에 따르면 리버풀은 이적시장 초기 엔도에 대한 제안을 받았으나 이를 거부했고 6번 위치의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는 계산하에 시즌 플랜을 달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적시장에서 영입이 확정되기 전까진 엠바고(보도금지)를 철저히 지키고 있는 리버풀의 특성상 엔도를 대신할 6번 선수의 이름은 특정되지 않았다. 다만 온스테인이 리버풀 중원을 따로 언급한 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리버풀은 다가오는 시즌 지난 수년간 구단 지휘봉을 잡은 위르겐 클롭이 아닌 신임 감독 아르네 슬롯과 함께한다. 슬롯은 최근 리버풀 선수단과 미국 투어를 떠났고 엔도를 필두로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라이언 흐라벤르흐 등을 6번 위치에 기용했다.


슬롯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포함한 3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음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실제로 유럽 다수의 매체에선 슬롯 감독의 축구에 핵심이 되어야 할 중앙 미드필더 구성은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등 리그 내 우승 경쟁을 해야 하는 구단들에 비해 다소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리버풀 소식에 정통한 데이비드 린치 기자는 6일 "슬롯 감독은 엔도를 선호하지 않는다. 이는 구단의 무자비함으로 연결될 수 있다"라고 전하며 그의 상황이 안정적이지 않다는 것을 강조했다.


리버풀이 새로운 6번을 위해 엔도를 내보낼 경우 그로선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엔도는 지난해 리버풀이 모이세스 카이세도, 로메오 라비아 등의 영입이 좌절되자, 후순위 자원으로 급하게 데려왔음에도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그는 클롭 체제 리버풀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공식전 44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으로 구단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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