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강호' 시애틀 상대로 3타수 무안타 침묵…팀도 3-8로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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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강호' 시애틀 상대로 3타수 무안타 침묵…팀도 3-8로 완패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29)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인 '강호' 시애틀을 상대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시애틀을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 유격수,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하성의 첫 번째 타석은 3회말 공격 때 찾아왔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시애틀 선발투수 로건 길버트(27)를 상대로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 88.5마일(약 142km)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좌익수 평범한 플라이로 아웃됐다. 타구속도가 80.8마일(약 130km)에 그쳤을만큼 빗맞은 타구였다.
두 번째 타석은 6회말 공격 때 만들어졌다. 이번에도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온 김하성은 상대팀 같은 투수 길버트를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5구, 83.7마일(약 135km)짜리 커브를 공략했지만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포함 대다수 타자가 이날 길버트의 구위에 눌려 6회까지 단 1안타 밖에 뽑지 못했을 정도로 빈공에 허덕였다.
김하성의 세 번째 타석은 팀이 1-7로 뒤진 8회말 공격 때 찾아왔다.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팀 같은 투수 길버트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 96.4마일(약 155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지켜보며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스트라이크 존 왼쪽 구석에 꽃힌, 제대로 제구가 된 공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7이 됐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709로 하락하며 7할 붕괴를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아메리칸리그 강호 시애틀을 상대로 단 5안타 빈공에 허덕인 끝에 3-8로 패했다. 8회말 공격 때 터진 포수 카일 히가시오카(34)의 올 시즌 11호, 투런홈런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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