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10R] ‘기성용의 묵직한 중거리포’ 서울, 수원FC 원정서 2-0 승리... 리그 3연패+4연속 무승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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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10R] ‘기성용의 묵직한 중거리포’ 서울, 수원FC 원정서 2-0 승리... 리그 3연패+4연속 무승 탈출
[스포탈코리아=수원] 한재현 기자= FC서울이 수원FC의 천적임을 증명하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서울은 30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최근 리그에서 4연속 무승(1무 3패)과 3연패 부진을 끊어냈다. 수원FC는 4연승을 잇지 못했다.
홈 팀 수원FC는 4-4-2로 나섰고, 투톱에는 이승우와 정승배가 앞장섰다. 측면과 중원에는 지동원-이재원-정승원-이준석이 출전했다. 포백 수비는 박철우-권경원-김태한-정동호, 골문은 안준수가 책임졌다.
원정 팀 서울은 4-2-1-3으로 맞섰다. 스리톱은 임상협-박동진-강성진이 나섰고, 2선 중앙에는 김신진이 자리했다. 3선은 황도윤과 기성용이 짝을 지었다. 포백 수비는 이태석-박성훈-권완규-최준이 나란히 했고, 백종범이 골문 앞에 섰다.
수원FC가 포문을 먼저 열었다. 정승원이 전반 4분 시도한 발리 슈팅은 높이 떴다. 이후 양 팀은 조심스러운 경기를 펼치며 쉽게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중반을 넘어서 기회를 만들기 시작했다. 서울은 전반 26분 강성진이 박동진의 패스를 받아 연속 슈팅 기회를 잡았다. 첫 번째 슈팅은 박철우, 두 번째는 안준수 선방에 막혔다. 수원FC도 전반 35분 역습을 통해 기회를 잡았지만, 이승우의 컷백 슈팅은 약했다.
서울이 전반 종료를 앞두고 선제골을 기록했다. 김신진이 전반 43분 박동진의 헤더 패스를 머리로 밀어 넣었다.
수원FC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 두 장을 썼다. 윤빛가람과 안데르손을 동시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줬다.
이후 후반은 수원FC의 흐름으로 바뀌었다. 수원FC는 경기를 주도하며, 서울을 압박했다.
서울은 분위기를 끊기 위해 후반 15분 일류첸코를 투입했다. 수원FC도 지동원을 빼고, 이광혁 카드로 맞섰다.
수원FC는 후반 16분 박철우의 왼발 슈팅, 이어진 이승우의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서울을 위협했으나 골로 잇지 못했다.
베테랑 기성용의 한방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그는 후반 20분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수원FC 골문 우측 구석을 가르며,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수원FC는 추가 실점 후 몬레알, 장영우를 투입하며 계속 승부를 걸었다. 후반 40분 결정적 기회 2번을 잡았다. 박철우의 헤더는 백종범에게 막혔고, 이어진 이승우 슈팅 마저 백종범 정면으로 향했다.
남은 시간 수원FC의 공세는 거셌지만, 서울은 이전과 달리 집중력을 발휘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이광혁의 헤더는 백종범 선방에 좌절됐다. 결국, 더는 득점 없이 서울의 2-0 승리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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