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에 대든 선수지만...' 리버풀은 용서→살라 이적 아닌 잔류 유력... 클롭과 말다툼 후폭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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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에 대든 선수지만...' 리버풀은 용서→살라 이적 아닌 잔류 유력... 클롭과 말다툼 후폭풍 없다
모하메드 살라와 위르겐 클롭 감독의 논쟁 장면. /사진=스포츠바이블 캡처웨스트햄전을 마치고 인사하는 모하메드 살라(오른쪽). /AFPBBNews=뉴스1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리버풀이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32)를 판매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구단과 선수 모두 잔류를 원하고 있다.
영국 디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9일(한국시간) "살라가 리버풀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전까지만 해도 살라의 이적이 유력해 보였다. 계약기간이 1년 남은데다가 오래 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클럽들이 살라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사우디 리그는 막대한 돈을 앞세워 슈퍼스타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최근에 발생했다. 리버풀을 대표하는 두 인물, 살라와 위르겐 클롭 감독이 경기 도중 격렬한 말다툼을 벌였던 것. 리버풀은 지난 27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웨스트햄과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는데, 당시 살라는 교체출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클롭 감독과 언쟁을 벌였다. 후반 37분 살라가 터치라인에서 준비를 하고 있다가, 클롭 감독을 향해 불만이 가득한 표정으로 삿대질을 했다. 클롭 감독은 살라에게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리버풀 동료 다윈 누네스가 살라를 진정시키려고 했지만, 살라의 불만은 이어졌다. 리버풀 수비수 조 고메즈가까지 다가와 살라를 말렸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살라와 클롭이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며 "살라가 출전을 기다리는 동안 클롭과 뜨거운 대화를 나눴다. 같은 교체선수인 누네스가 상황을 진정시켜야 했다"며 "두 사람이 무슨 말을 했는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선발명단에서 제외되자 살라는 몸을 푸는 과정에서 기분이 좋지 않아 보였다"고 전했다.
에이스라고 해도 감독에게 대드는 일은 있을 수 없다. 클롭 감독이 올 시즌을 마친 뒤 팀을 떠난다고 해도 이는 마찬가지. 리버풀도 살라를 판매할 것으로 보였다. 앞서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살라가 올 여름 리버풀을 떠날 수 있다. 리버풀은 사우디 리그 클럽들의 1억 5000만 파운드(약 2600억 원)의 이적료를 예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공신력 최강으로 꼽히는 온스테인 기자의 생각은 달랐다. 보도에 따르면 살라는 이적 의사를 밝히지 않았고, 리버풀 역시 같은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리그 클럽들의 움직임도 예전만 못하다. 온스테인 기자는 "사우디 리그도 살라가 리버풀에서 또 다른 시즌을 보내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살라를 향한 관심이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지난 해 사우디 클럽들이 막대한 지출을 했을 때보다는 덜 적극적"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원풋볼은 "리버풀은 지난 웨스트햄전에서 살라가 클롭 감독과 격렬한 언쟁을 벌이는 것에 걱정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전했다.
살라는 리버풀의 핵심 자원이다.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경험이 있고, 올 시즌에도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17골 9도움을 몰아쳤다. 다음 시즌부터는 클롭 감독을 대신해 '네덜란드 리그 명장'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이 리버풀을 이끌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슬롯 감독과 클롭 감독은 4-3-3 등 비슷한 전술을 사용하고 있다. 변함없이 살라도 크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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