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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나바로의 차기 행선지는 한국이 아니었다···세리에A 우디네세 감독 부임[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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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나바로의 차기 행선지는 한국이 아니었다···세리에A 우디네세 감독 부임

[공식발표]




파비오 칸나바로. 게티이미지코리아



우디네세 홈페이지 캡처


한 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혔던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의 새 행선지는 한국이 아니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우디네세는 22일 칸나바로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우디네세는 “월드컵 우승자이자 2006년 발롱도르 수상자인 칸나바로가 시즌 마지막까지 팀을 이끌게 된 것을 환영하게 되어 기쁘다. 계약기간은 2024년 6월30일이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세리에B의 베네벤토 감독에서 경질된 뒤 1년 2개월만의 복귀다. 그 사이 칸나바로 감독의 행선지에 대해 여러 말들이 나왔는데, 그 중 한 곳이 바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로 공석이 된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자리였다. 이탈리아 언론 ‘일 마티노’가 대한축구협회가 칸나바로 감독에게 연락을 했다고 보도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선수 시절 뛰어난 업적을 남긴 칸나바로 감독은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여러 경험을 쌓았다. 2014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광저우 헝다(중국), 중국 국가대표팀 감독 등을 역임했다. 이 과정에서 아시아 축구를 어느 정도 잘 알고 있었다.

일단 우디네세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칸나바로의 한국행은 없던 일이 됐다. 칸나바로 감독은 우디네세에 부임하자마자 세리에A 잔류라는 중요한 목표를 마주하게 됐다. 우디네세는 현재 승점 28점으로 리그 17위에 처져 있다. 강등권인 리그 18위 프로시노네와 승점이 같아 언제든 강등권으로 추락할 수 있다.

최근에도 4경기 무승(1무3패)에 그칠 정도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그러자 결국 가브리엘레 치오피 감독을 경질하길했고, 소방수로 칸나바로 감독을 선택했다. 우디네세는 “칸나바로 감독의 지도 기술과 많은 경험, 그리고 논쟁의 여지가 없는 지도자로서의 자질은 그를 강등으로부터 우디네세를 구할 이상적인 인물로 만든다”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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