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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트리플더블에 20-20’ KB스타즈, 에이스 3인방 앞세워 하나원큐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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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트리플더블에 20-20’ KB스타즈, 에이스 3인방 앞세워 하나원큐 격파




[점프볼=부천/김보현 인터넷기자] KB스타즈는 박지수의 트리플더블을 더불어 에이스 3인방을 앞세워 하나원큐를 꺾고 단독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청주 KB스타즈는 1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맞대결에서 77-74로 승리했다.

KB스타즈의 원투펀치인 박지수(27점 21리바운드 11어시스트)가 활약했고, 강이슬(22점 3점슛 3개 8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허예은(8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득점을 더해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전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은 신지현과 김정은의 부상 결장을 알렸다.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는 KB스타즈와 전력차이가 더 커진 상황이다. 반면,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은 선수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웠다. 김완수 감독은 “(김)정은이와 (신)지현이가 있다는 전제 하에 준비했다. 긴장감 늦추지 않고 이런 경기일수록 부상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원큐는 공격과 수비 모두 안정적인 팀이고, 주전 5명이 모두 공격이 가능한 팀이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도 이야기했고, 영상 미팅도 했다”고 말했다.

KB스타즈는 신지현과 김정은이 빠진 하나원큐를 경기 초반부터 흔들었다. 허예은의 3점슛을 시작으로 박지수가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며 1쿼터에만 8점 7리바운드를 올렸다. 박지수의 휴식시간에는 김민정이 공백을 메우며 득점을 쌓았다. 23-15.

2쿼터에는 하나원큐에게 반격을 맞았다. 점수 차가 좁혀지자 박지수를 투입시켰지만 잠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박지수가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강이슬과 함께 득점을 터트리며 하나원큐의 흐름을 저지했다. 강이슬과 박지수는 2쿼터에만 31점을 합작했다. 44-40. 



하프타임 후 KB스타즈의 경기력이 올라왔다. 허예은이 다시 한 번 3쿼터 시작을 알리는 3점슛을 성공했고, 박지수가 3쿼터 시작 1분 만에 21점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강이슬의 3점슛과 페인트존 득점이 터지며 KB스타즈의 세 박자가 들어맞기 시작했다. 63-53.

 

승리 굳히기에 들어간 KB스타즈는 박지수, 강이슬, 허예은이 각각 어시스트를 쌓으며 득점을 쌓아 점수 차를 더 벌리기 시작했다. 4쿼터 종료 5분 19초를 남겨두고 박지수가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2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어 종료 4분 30초를 남기고 박지수는 염윤아의 페인트존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경기 막판 하나원큐의 추격은 계속되었다. KB스타즈는 김애나에게 스틸에 이은 속공과 득점을 허용하며 4점 차까지 추격 당했지만, 이윤미가 3점슛을 터트리며 하나원큐의 추격 불씨를 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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