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고 선동렬'로 불리던 남자. 2016년이 커리어하이일 줄이야…대구에서 부활할까 [SC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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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고 선동렬'로 불리던 남자. 2016년이 커리어하이일 줄이야…대구에서 부활할까 [SC포커스]
NC 시절 이민호. 스포츠조선DB
NC 시절 이민호. 스포츠조선DB
NC 시절 이민호. 스포츠조선DB
NC 시절 이민호.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고교 시절 부산을 호령했다. 야구명문의 부활을 이끌었다.
150㎞가 넘는 직구를 뿌리며 '부산고 선동렬'로 불리던 재능을 인정받았다. 신생팀 우선지명으로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었다. '창단 멤버'로서 소속팀이 가을야구 단골이 되기까지, 불펜의 핵심 역할을 했다.
재능만큼은 빛났다. 1군 데뷔 첫해인 2013년 마무리를 꿰찼다. 1승3패10세이브1홀드를 기록했고, 이후에도 매년 60경기 안팎을 소화했다. 선발 기회도 적지 않게 받았다. 2016년에는 45경기(선발 21)에 등판했다. 통산 최다이닝(130⅔이닝)을 소화하며 9승9패2세이브3홀드의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이상할 만큼 선발보다 불펜일 때의 구위가 더 좋았다. 2017년부터는 불펜에 전념했다. 60경기 88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4.06. 또한번의 커리어하이였다.
거기까지였다. 데뷔전부터 발목 뼛조각 수술을 받았고, 햄스트링 등 잔부상이 끊이지 않았다. 결국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2019년 승패없이 11경기 9⅔이닝, 평균자책점 6.52를 끝으로 1군 무대에서 이민호의 모습을 볼수 없었다.
군복무를 마치고 2021년 제대했지만, '젊은팀' NC에 더이상 이민호의 자리는 없었다.
올시즌 퓨처스리그에서도 부진했다. 12경기 2승1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7.59에 그쳤다.
FA로 떠난 노진혁, 방출된 김진성 임창민 등 이미 많은 창단 멤버에 작별을 고한 NC다. 이제 이민호의 차례였다. 지난 10월말 방출을 통보받았다.
그래도 현역 연장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 FA로 김재윤을, 2차 드래프트에서 최성훈과 양현을 영입하며 불펜 보강에 열을 올렸던 삼성에서 손을 내밀었다..
삼성 구단은 이민호 영입의 이유로 '불펜 뎁스 강화'를 강조했다. 아직 만30세의 많지않은 나이도 아직까진 큰 무기다. 연봉 45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삼성은 "트레이닝 강화를 통해 잔부상 없이 시즌을 보낸다면 아직 충분히 경쟁력 있는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민호는 이제 대구에서 새로운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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