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조슈아 열애설, 플레디스는 '캐럿'과의 전쟁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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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조슈아 열애설, 플레디스는 '캐럿'과의 전쟁선포?
그룹 세븐틴이 위태롭다. 이 와중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의 형편없는 리스크 대응 관리 탓에 사태는 점점 커지고 있다.
16일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의 소속사이자 하이브의 레이블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첫 일본 앨범 '올웨이즈 유어스(ALWAYS YOURS)'의 수록곡 '사라 사라(Sara Sara)' 선공개 관련 보도자료를 언론 매체에 배포했다. 더불어 일본 돔 투어 관련 내용도 담아 구매를 유도하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
이들이 건너뛰고, 간과한 것이 있다. 멤버 조슈아의 열애설에 대한 피드백이다. 시기상 이번 홍보 보도자료 작성 및 배포는 조슈아의 열애설과 관련된 팬들의 물음은 무시하기로 작정한 채 벌인 선전포고나 다름없다. 추후에도 해당 이슈에 대해 팬들과 소통하지 않고, 앨범과 티켓 판매에만 집중하겠다는 조슈아 본인 및 소속사 플레디스의 강한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기도 하다.
최근 조슈아는 인플루언서 A씨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세븐틴 팬덤이 직접 '럽스타그램' 의혹을 제기한 것. 조슈아와 A씨가 직접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게재한 게시물들 곳곳에서 커플 아이템이 발견됐으며 옷을 공유하고 동거 중이라는 추측이 난무한 상황. 세븐틴 멤버들이 함께 맞춰 낀 팀 반지 대신 커플 반지를 착용을 택했다는 주장도 나돌았다. 그럼에도 열애설 초기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침묵을 택해 의혹을 키웠다.
상당히 이례적인 언론 대응이다. 시장 논리로 따졌을 때 주요 VIP 고객이나 다름없는 팬들의 입장에서는 기싸움 혹은 기만으로 느껴질 법한 해괴한 방식이었다. 인정과 부인을 떠나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보호하겠다는 의지조차 보여주지 않고 입을 다물어버린 대응 방식에 다수의 팬들은 등을 돌렸다. 심지어 무대응을 암묵적 인정으로 인식하는 이들까지 생겨났으며 이후 성난 팬심은 조슈아를 둘러싼 열애 의혹의 근거 없는 추측을 수도 없이 나열했다. 세븐틴 콘서트에 A씨를 초대하고 고가의 스포츠카를 선물했다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왔다.
이후에도 팬들의 성화는 사그라들 줄 몰랐다. 조슈아의 평소 행실까지 꼬집으며 분노를 토로하는 목소리에도 힘이 실린 것. 그는 평소 위버스 라이브 방송 출연에 소홀했던 멤버라는 주장이다. 유일하게 근황을 접할 수 있는 SNS인 인스타그램으로 나누던 소통마저 연인과의 비밀스러운 속삭임이 대부분이었다는 추측과 상상이 더해지니 단순 열애설이 '기만' 행위 사태로 커졌다. 분노한 이들은 사옥 앞 트럭 시위와 스포츠카를 사줬다는 추측을 믿고 탈퇴를 요구했다. 더불어 조슈아를 비꼬는 의미의 포르셰 시위까지 이어갔다.
사랑하는 아티스트의 개인사를 존중하는 팬들 역시 소속사의 대찬 입장 한토막은 듣고 싶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세븐틴 전체를 아끼는 팬들은 팀이 컴백을 코 앞에 둔 상황에 온갖 '설'로 훼방을 놓은 모양새가된 조슈아와 소속사의 대응 방식에 볼멘소리를 늘어놓고 있다. 이에 더해 인기와 명예의 근본이자, 동반자나 다름없는 팬들이 아티스트의 이슈를 궁금해할 권리도 없는 것이냐는 반문도 쏟아지는 상황.
조슈아와 소속사 플레디스가 입을 다물고 있는 와중 건강 악화로 활동을 중단했던 부승관이 오히려 적극 소통에 나서 팬들의 쓰린 속을 달래줬다. 그는 16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오랜만이다.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았다. 너무 보고 싶었다. 저는 잘 쉬면서 회복하며 지내고 있다. 정말 제대로 쉼이라는 걸 처음 경험한 것 같다. 잠깐의 며칠의 휴가는 간간히 있었지만 인생에서 온전히 나를 온전히 생각하고 느껴보고 또다시 나아가기 위해 충전하는 시간을 가진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물론 처음에는 쉽지 않더라. 제 성격상 쉬는 것도 내가 없이 빈자리를 채워주는 멤버들, 걱정하는 것도 부담이 될까 망설이며 저를 지지해주며 기다려주는 캐럿들에게 너무 고맙고 또 미안하더라"며 "그래도 많이 응원해 주신 덕분에 정말 많이 나아지고 있다. 머지않아 만날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 나중에 더 많이 얘기해 주겠다. 또 반갑게 인사하러 오겠다.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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