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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석 "박찬호·류현진처럼 다저스의 선발 투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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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석 "박찬호·류현진처럼 다저스의 선발 투수로"


[앵커]

"박찬호, 류현진의 뒤를 잇는 선발투수가 되고 싶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 입단한 마산용마고 장현석이 야심 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선발투수가 돼 가장 상대해보고 싶은 선수로는 에인절스의 오타니를 꼽았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고교 특급' 장현석이 LA다저스의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마쓰자카 다이스케, 마에다 겐타 등 아시아 에이스 선수들이 거쳐 간 등번호 18번을 달았습니다.

최고 구속 시속 158km의 공을 던지며 특급 유망주로 꼽힌 장현석은 여러 구단들의 러브콜 중 다저스를 택했습니다.

<장현석/ LA다저스> "한국 선수한테는 다저스란 구단이 아주 친숙하고 익숙한 구단이기도 하고 30개 구단 중에서도 투수를 가장 잘 키우는 구단이라고 얘기를 많이 들어서 (선택했습니다.)"

아직 영어로 자기소개를 하기에는 어색하지만,

<장현석/ LA다저스> "하이, 마이 네임 이즈 현석 장."

선수로서 포부를 말할 때는 목소리에 자신감이 가득 차 있습니다.

<장현석/ LA다저스> "박찬호, 류현진 선배님 같은 선수들처럼 다저스라는 구단 안에서 선발투수가 되고픈 욕심이 있습니다. 다저스 안에서는 클레이튼 커쇼 같은…"

상대해보고픈 타자로는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 오타니 쇼헤이를 꼽습니다.

<장현석/ LA다저스 입단> "오타니 선수와 상대해보고 싶습니다. 이유는 메이저리그 내에서도 최고의 타자라고 불릴 만큼 최고 성적을 내고 있고 같은 아시아권 선수이고 제가 다르빗슈 선수 다음으로 존경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장현석을 중학생이던 2020년부터 지켜본 다저스는 팀 내 유망주 2명을 트레이드해 마련한 보너스 풀로 계약금 90만불, 우리 돈 12억원을 마련했을 정도로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존 디블/ LA다저스 태평양 지역 스카우팅 디렉터> "장현석은 잘하려고 하고, 이기려고 하는 의지가 매우 큽니다. 굉장한 경쟁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현석의 커브볼은 (메이저리그 전설적 인물 중 한 명인) 조시 베켓을 떠오르게 합니다."

장현석은 오는 9월 고등학생 최초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빅리그 무대 데뷔 전 쇼케이스를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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