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한이 마지막' 네이마르도 here we go! 사우디 알힐랄 메디컬 테스트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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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한이 마지막' 네이마르도 here we go! 사우디 알힐랄 메디컬 테스트 받았다
▲ 로마노피셜 네이마르는 알 힐랄로 ⓒ 파브리지오 로마노
▲ 네이마르
▲ 네이마르
▲ 네이마르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머지않아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다.
영국 언론 '디 애슬레틱'은 14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알 힐랄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BBC' 역시 "파리 생제르맹이 네이마르 이적과 관련해 알 힐랄과 합의했다"고 전했다.
슈퍼스타가 모이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네이마르까지 합류한다. 지난해 연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 나스르에 입단하면서 각광받기 시작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올여름 오일머니로 유럽을 위협하고 있다.
호날두를 영입한 알 나스르는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알렉스 텔레스, 사디오 마네를 추가로 데려왔다. 이를 위협할 알 이티하드는 카림 벤제마와 은골로 캉테, 파비뉴를 확보했다. 알 에티파크는 무사 뎀벨레, 조던 헨더슨을 영입했고 알 아흘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던 호베르투 피르미누, 리야드 마레즈, 알랑 생-막시맹, 에두아르 멘디로 응수했다.
▲ 알 나스르가 영입한 슈퍼스타들
▲ 알 이티하드가 영입한 슈퍼스타들
▲ 알 아흘리가 영입한 슈퍼스타들
▲ 호날두가 버틴 알 나스르에 패한 알 힐랄
알 힐랄도 영입이 상당하다. 칼리두 쿨리발리로 포문을 연 뒤 후벵 네베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말콤을 더했다. 여기에 네이마르까지 합류 일보 직전이다. 네이마르 영입 전에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를 데려오려고 시도한 바 있다.
네이마르에게 들이는 금액이 상당하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알 힐랄은 네이마르의 이적료로 9,000만 유로에 보너스를 더한 총 1억 유로(약 1,456억 원)를 지불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비유럽 국가가 지불하는 역대 최고 이적료다.
네이마르는 전세계 통틀어 최고 이적료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지난 2017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하며 2억2,200만 유로(약 3,234억 원)의 신세계를 열었다. 선수 이적료가 천정부지로 치솟은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 여기에 2013년 산투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기록한 이적료도 8,600만 유로(약 1,252억 원)에 달한다.
▲ 네이마르
▲ 네이마르
▲ 네이마르
▲ 네이마르 ⓒ연합뉴스/로이터
네이마르는 선수 생활 동안 두 번의 이적만으로 3억 유로의 놀라운 몸값을 자랑했다. 그리고 이제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가능성이 유력해지면서 커리어 이적료 총액은 4억 유로까지 치달을 전망이다. 네이마르가 축구 선수의 길을 걸으면서 지녀온 가치를 단번에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네이마르는 알 힐랄과 계약하면 연봉도 상당할 전망이다. 또 다른 프랑스 매체 '레퀴프'에 따르면 알 힐랄에서 뛰는 2년 동안 1억6,000만 유로(약 2,331억 원)를 수령한다. 네이마르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면서 엄청난 부를 쌓게 됐다.
네이마르는 최근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 투어를 모두 소화하고 돌아온 이후 깜짝 발언으로 파리 생제르맹을 흔들어놨다. 화가 난 파리 생제르맹은 네이마르와 결별을 각오했다.
▲ 네이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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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마르
▲ 네이마르 ⓒ연합뉴스/로이터
2023-24시즌 개막 앞두고 진행한 프랑스 리그앙 공식 프로필 촬영 일정에 네이마르를 배제했다. 이어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루이스 캄포스 단장은 네이마르를 전력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실제로 네이마르는 로리앙과 1라운드에 결장했다. 엔리케 감독은 네이마르 없이 파리 생제르맹을 이끌 계획이다.
네이마는 애초 알 힐랄 이적을 원하지 않았다. 브라질 대표팀에서 큰 업적이 없는 네이마르는 내년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위해 가능한 유럽에 남기를 바랐다. 그래서 알 힐랄이 네이마르를 영입하면 바르셀로나로 1년 임대를 보내는 방식이 유력하게 점쳐졌다.
그러나 알 힐랄이 비유럽 국가 최고 이적료까지 지불하며 네이마르를 데려가는 만큼 이런 시나리오는 바르셀로나만 그리는 행복회로로 보인다. 점차 네이마르가 알 힐랄과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무대를 누빌 것이라는 소식에 힘이 붙고 있다.
▲ 네이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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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마르
네이마르는 새 시즌을 앞두고 몸상태를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 후반기 발목을 다쳐 수술대에 오른 이후로 장기간 실전을 뛰지 않았던 상황이다. 개막 시점까지 복귀가 어렵다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아시아 투어에 동행하면서 몸상태를 빠르게 끌어올렸다.
일본에서 치른 친선 경기에서는 벤치만 지키면서 아직 몸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한국에 온 뒤 달라졌다. 부산에서 국내 팬들을 만난 네이마르는 전북현대를 상대로 깜짝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90분을 온전히 뛰었다.
▲ 네이마르
▲ 네이마르
▲ 네이마르
기량도 여전했다. 네이마르는 전북을 상대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파리 생제르맹이 기록한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 더구나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개막전 출전도 문제 없다는 신호를 분명히 했다.
그런데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네이마르는 부산을 떠나 파리에 도착한 직후 이적을 선언했다. 파리 생제르맹도 네이마르 잔류에 크게 무게를 두지 않으면서 결별을 진행했고 마침내 알 힐랄행이 시간 문제로 다가왔다. 네이마르의 파리 생제르맹 마지막 경기는 전북전으로 남게 됐다.
그래도 알 힐랄은 전북전에서의 네이마르를 보고 영입 판단을 내렸다. 알 힐랄은 사우디아라비아 패권을 지켜야 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보유한 알 나스르에 최근 아랍챔피언스컵 결승에서 패했던 알 힐랄이라 네이마르를 데려와 설욕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 네이마르
▲ 네이마르
▲ 네이마르 ⓒ 연합뉴스
▲ 네이마르
결국 here we go!가 떴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현재 네이마르가 알 힐랄로 이적한다며 here we go!를 붙였다. 지금까지 봐온 바 네이마르의 오피셜이 임박했다고 볼 수 있다. 이제 네이마르는 유럽을 떠난다.
네이마르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통산 173경기 118골 77도움을 기록했다. 좋은 성적이지만 2억2,200만 유로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던 걸 감안하면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그래도 바르셀로나 시절 통산 186경기에서 105골 76도움을 올렸던 강한 임팩트를 고려했을 때 네이마르는 분명 유럽에서도 충분히 성공한 이름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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