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 감독' 과르디올라도 인정하는 SON 클래스 "베스트 플레이어" [상암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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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 감독' 과르디올라도 인정하는 SON 클래스 "베스트 플레이어" [상암 현장]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 플레이 시리즈 2차전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OSEN토트넘의 손흥민. /AFPBBNews=뉴스1
27일 맨체스터 시티의 입국 현장.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한국 축구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제공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 플레이 시리즈 2차전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일카이 귄도안. /AFPBBNews=뉴스1리야드 마레즈. /AFPBBNews=뉴스1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 플레이 시리즈 2차전 맨체스터 시티의 오픈 트레이닝. 맨시티의 후벵 디아스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제공
세계적인 명장 펩 과르디올라(52) 맨시티 감독이 '대표팀 캡틴' 손흥민(31·토트넘)을 칭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베스트 플레이어다. 한국에서 유럽까지 와서 좋은 축구를 보여주고 있다. 환상적이고, 톱 퀄리티를 가졌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은 맨시티 천적으로 불린다. 지난 2015년 토트넘에 도착한 이후 맨시티를 상대로 17경기를 치러 7골 3도움으로 활약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좌절을 안긴 순간도 많았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지난 2월 맞대결에서도 선발 출장해 토트넘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손흥민에게 존중을 나타냈다.
맨시티는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일본에서 두 차례 경기를 치렀다. 지난 23일 일본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상대로 5-3 역전승을 거뒀다. 이후 26일에는 '괴물'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전에서 2-1로 이겼다.
맨시티는 곧바로 한국투어로 넘어가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오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라리가 3대장'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쿠팡 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한국 투어를 진행하며 기쁘게 생각한다. 좋은 컨디션으로 훈련하고 있고, 이번 경기에서도 해야할 일을 하겠다. 강한 팀과 경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맨시티는 지난 1992년 출범한 EPL에서 7차례나 우승한 빅클럽이다. 지난 시즌에는 EPL 3연패와 함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및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거두며 '트레블(3관왕)'에 성공했다. 잉글랜드 클럽 역사상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지휘했던 1998~1999시즌 맨유(잉글랜드)에 이어 두 번째 영광이다. 트레블을 달성한 팀은 맨시티, 맨유를 포함해 인터밀란, 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8팀뿐이다. 맨시티도 축구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올 여름 맨시티의 선수단에 변화가 있었다. 주전 미드필더였던 일카이 귄도안이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측면 공격수 리야드 마레즈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흘리로 향했다. 대신 맨시티는 첼시(잉글랜드)에서 활약했던 크로아티아 미드필더 마테오 코바시치를 영입해 공백을 메웠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귄도안에 대해 "함께 해서 좋았다. 그라운드 밖에서도 훌륭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였다"고 칭찬했다. 귄도안 대체 영입에 대해선 "8월말까지 이적시장이 오픈돼 있다. 많은 선수들이 거론되고 있는데, 좋은 퀄리티를 가지고 있고 기술과 장점이 각각 다르다. 지켜봐야 할 부분이 있다. 모든 클럽이 같은 상황이고, 이적시장의 흐름을 봐야할 것 같다. 지금 당장은 뭐라고 얘기할 수 없다"고 답했다.
최근에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레전드' 다비드 실바가 은퇴를 선언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슬픈 소식"이라며 "최고의 선수였고, 승리의 주역이었다. 실력과 성격 등 모든 것이 좋았고, 이는 톱 플레이어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미래에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 감독으로서 좋은 선수와 함께 해서 기뻤다"고 행운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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