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뜯기고 똥 밟고…마성의 기안84, MBC 연예대상 강력 후보로 손색 없다 [TEN스타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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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뜯기고 똥 밟고…마성의 기안84, MBC 연예대상 강력 후보로 손색 없다 [TEN스타필드]
<<류예지의 예지력>>
기안84, '태계일주2' '나혼산' 이끄는 마성의 사나이
시청률도, 화제성도 다 잡았다
2023 MBC 연예대상 받을까
[텐아시아=류예지 기자]
이미지 원본보기<<류예지의 예지력>>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봅니다.
올해 MBC 연예대상에서는 누가 웃을까. 2023년 상반기가 지난 지금까지는 기안84가 가장 유력하다. 지난해가 전현무였다면 이번엔 누가 뭐래도 기안84다.
기안84는 '나혼자 산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이하 '태계일주2')등 MBC 대표 간판 프로그램을 이끌며 효자로 열일중이다. 요즘엔 MBC의 아들로 불리며 시청률, 화제성을 모두 사로잡았다.
이미지 원본보기특히 '태계일주2'에서의 활약에 주목할 만하다. '태계일주2'는 인도로 떠나 새로운 도전과 모험을 하는 기안84의 모습을 그려냈다. 덱스와 빠니보틀이 함께 하는 여행이지만 그 중심에는 기안84가 서 있다. 날 것 그대로의 매력을 가장 잘 나타내는 출연자다.
사실상 그동안 인도의 이미지는 그리 긍정적이지 않았다. 성폭력 문제가 워낙 심한데다 수질이나 대기 오염도 심해 인상이 좋지 않은 나라로 손꼽혔다. 하지만 기안84에게 그런 선입견은 없었다. 그저 인도와 하나 되고 그 사람들의 문화를 넘어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미지 원본보기인도에서의 기안84는 순수한 여행가였다. 첫 끼니부터 손으로 밥을 집어 먹으며 스스로 만족해했다. 그의 손 전체는 볶음밥 기름과 채소들이 덕지덕지 붙어 있었지만 "숟가락이 없으니 거기서 숟가락 달라고 하는 것도 문화를 존중하지 않는 것 같았다"라며 인도인들의 방식을 존중했다. '어머니의 강'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강' 갠지스강에서는 온몸을 던져 신성함을 맛봤다. 어린아이들과 함께 수영하기도 하고 물을 직접 퍼마시며 인도에 왔음을 몸소 느꼈다.
이미지 원본보기화장터에 가서는 "태어난 김에 후회 없이 살아야겠다"는 깨달음을 얻기도 했다. 3시간 만에 한 줌의 재가 되어버리는 모습을 보고 수많은 감정을 느낀 것. 엉뚱하면서도 발랄한 기안84에게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진중하고도 차분한 모습이었다.
그런가 하면 화장터를 떠나는 길에 소똥을 밟아 망연자실하는 모습은 또다시 웃음을 자아냈다. PD의 연출 없이도 기안84 스스로 강제 컷 전환을 통해 또 한번 웃음을 안기며 가히 예능 신이 내려진 모양새였다.
이후에도 덱스를 만나 인도 선수들과 레슬링 경기를 펼치거나 길가의 원숭이에 간식을 주는 등 현지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이었다. 또 바라나시 보트 위에서 만난 인도 친구들의 결혼식에 초대받으며 누구보다 신나게 현장을 즐기는 장면을 보여줬다. 실제로 기안84는 결혼식 내 댄스 스테이지를 화끈하게 달구며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이미지 원본보기이미지 원본보기동시에 '착한 고객=호구'의 모습으로 웃픈 상황까지 만들었다. 마사지를 받게된 기안84와 덱스는 도합 9명에게 서비스를 받으며 덤터기를 써야 했다. 마사지사들은 과한 팁을 요구해 기안84의 돈을 뜯어가기도. 그렇지만 이내 '그럴 수도 있지'라는 표정으로 털어내는 기안84였다.
기안84의 예능감은 '나혼자 산다'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바이크를 타고 한 모텔을 찾아가 추어탕을 먹으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다. 바닥에 앉아 술을 마시며 독립 영화의 주인공이 된 듯한 모습도 곁들였다. 노래방에선 감성에 젖어 눈물을 보이며 아련한 모습까지 자아냈다.
이미지 원본보기'태계일주2', '나혼자 산다'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이고 있는 기안84는 최근 TV-OTT 통합 출연자 화제성 비드라마/시리즈 부문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 서비스 펀덱스(FUNdex) 제공)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최근 여기저기서 "기안84처럼 살고 싶다" "기안84가 인생의 롤모델이다" "인생은 기안84처럼"이라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만큼 기안84가 자신만의 털털함과 순수한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다는 이야기 아닐까. 6년 전 전현무가 사준 양복을 입고 첫 연예대상에 참석했던 그가 이번엔 대상이라는 영광을 누릴 수 있을지 궁금하다. 누가 뭐래도 올해의 대상 후보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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