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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루키'와 '괴물 좌완'의 공을 받는 남자…영건 듀오는 어떻게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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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온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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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루키'와 '괴물 좌완'의 공을 받는 남자…영건 듀오는 어떻게 다를까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 마운드에 부는 신선한 바람. 올 시즌 '특급 루키' 윤영철(19)과 '괴물 좌완' 최지민(20)이 마운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좌완 영건 듀오는 각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 어떤 강점들을 보유하고 있을까.

2023 신인드래프트 제1라운드 전체 2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은 윤영철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신인답지 않은 배짱투를 뽐내며 선발진 진입에 성공했다. 5선발 임무를 맡은 윤영철은 8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39⅔이닝 평균자책점 2.95 성적을 내며 1군 무대에 연착륙했다.

괄목할 만한 기량 발전을 보여준 최지민의 퍼포먼스는 경이롭다. 2022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5순위로 KIA에 입단한 최지민은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6경기 평균자책점 13.50에 그쳤다. 그러나 일 년 사이 구속, 구위, 제구력이 모두 향상된 최지민은 필승조에 합류해 22경기 2승 1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35 호성적을 거뒀다. 



윤영철과 최지민은 같은 좌완이지만, 색깔은 다르다. 최근 주전 포수 마스크를 쓰고 있는 신범수는 먼저 윤영철에 대해 "코스마다 정확하게 던진다. 공이 빠르지 않아도 상대 타자 방망이에 정확하게 맞지 않는다. 제구가 좋아서 던질 수 있는 구종도 많다"라고 칭찬했다.

계속해서 신범수는 "(윤영철에게) 사인을 내기가 편하다. 유리하게 카운트를 많이 가져가서 같이 호흡을 맞추는 게 재밌다. 좋은 투수다"라고 치켜세웠다.



신범수는 최지민 투구도 돌아봤다. 그는 "직구로 윽박지르는 스타일이다. 공이 되게 까다롭고 위력적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투수들은 포수들과 투구와 관련된 많은 대화를 나누며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 신범수는 "(이)의리, (윤)영철이와 항상 붙어 다니며 많은 얘기를 했다. 옆에서 상대 타자, 볼 배합, 성향에 대해 많이 물어봤는데 조금씩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면서 "(캠프 때보다) 기량이 많이 좋아진 투수들도 있다. 확실히 지금 공이 더 좋은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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