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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가고픈 케인, 이적 무산되면 내년에 토트넘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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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온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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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가고픈 케인, 이적 무산되면 내년에 토트넘 떠난다


해리 케인. 서형권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홋스퍼)이 올여름 이적하고 싶은 팀은 오직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다. 그는 맨유 이적만 원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은 "케인이 맨유 이적만 원하며 토트넘이 거부하면 내년에 자유계약으로 떠난다"고 전했다.

케인은 내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은 팀 내 에이스인 케인을 붙잡으려 하지만, 케인의 마음을 흔들 당근이 없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8위로 마쳐 다음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을 나가지 못하는 점이 뼈아프다.

최전방 공격수 보강이 시급한 맨유는 이번 시즌 내내 케인 영입에 대한 관심을 내비쳤다. 레알마드리드, 바이에른뮌헨 등 타 리그 팀들도 케인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고 지켜봤다. 그러나 '더 선'은 "케인이 앨런 시어러의 EPL 260골 기록을 깨기 전까지 타 리그로 이적하지 않는다"며 현재는 EPL 내 이적이 이루어지리라 전망했다. 케인은 이번 시즌까지 EPL 통산 213골을 넣었다.

해리 케인(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 외에도 케인의 이적료로 거론되는 1억 파운드(약 1,645억 원)를 낼 팀은 즐비하다. 하지만 맨유 외에 다른 팀들은 제안하기 쉽지 않다.

'더 선'은 "첼시, 아스널로 이적해서 자신의 명성에 흠집 내지 않을 것"이라며 토트넘과 같은 런던 연고의 라이벌 팀으로 이적하지 않는다고 했다. 세계 최고의 부자 구단인 뉴캐슬유나이티드도 영입을 노릴 수 있으나 '더 선'은 "1억 파운드를 선수 한 명에서 쓰지 못한다"고 단언했다. 리버풀, 맨체스터시티는 공격수 보강을 할 생각이 없다.

맨유는 당연히 베팅할 것이나 토트넘도 강하게 거부할 것으로 보인다. '더 선'은 "케인이 맨유행을 원하나 무산되면 내년에 계약을 끝낼 것"이라며 케인의 마음은 이미 맨유로 향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서형권 기자,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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