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00억 썼는데 12위...'새 사령탑' 포체티노 계획→선수단 축소+골키퍼, 공격수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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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0억 썼는데 12위...'새 사령탑' 포체티노 계획→선수단 축소+골키퍼, 공격수 영입
[포포투=오종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트라이커와 골키퍼를 보강할 전망이다.
첼시는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은 2023-24시즌부터 첼시 1군 선수단을 이끈다. 2023년 7월 1일부터 정식적으로 활동할 것이며 2년 계약을 맺었다. 또한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고 공식발표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사우샘프턴과 토트넘 훗스퍼를 이끌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경험한 바 있다. 특히 토트넘 시절 해리 케인, 델레 알리, 손흥민 등 잠재력을 갖춘 선수들을 발굴해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토트넘을 꾸준하게 리그 4위권에 진입하는 팀으로 바꿔놓기도 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을 이끌었던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까지 무직 상태였다. 토트넘 복귀설도 있었지만 첼시행이 급물살을 탔다. 첼시는 올 시즌 프랭크 램파드 임시 사령탑 체제로 마무리했다. 최종 성적은 리그 12위.
올 시즌 초반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선임하며 갑작스러운 변화를 단행했다. 초반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포터 감독 체제의 첼시는 시간이 흐를수록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2023년 들어 최악이었다. 1~2월 두 달 동안 공식전 11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기도 했다. 대대적인 투자도 효과가 없었다. 첼시는 1월 이적시장에서 포터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폭풍 영입을 진행했다. 이때 엔조 페르난데스, 미하일로 무드리크, 주앙 펠릭스, 베누아 바디아실 등 많은 선수들이 새로 합류했다.
그러나 반등은 없었다. 결국 포터 감독은 결국 경질됐다. 첼시는 램파드 임시 감독에게 남은 시즌을 맡긴 뒤, 차분하게 정식 사령탑을 선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들 중 포체티노 감독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고, 마침내 공식발표가 나왔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포체티노 감독 부임 소식을 전하며 "첼시는 새 구단주 체제에서 6억 파운드(약 9,841억 원) 정도를 이적 자금으로 썼다. 하지만 리그 중위권에 그치면서 악몽과 같은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제 포체티노 감독은 비대해진 선수단을 줄이고 스트라이커와 골키퍼를 새로 영입하길 바란다"고 보도했다.
현재 첼시는 골키퍼 포지션에 케파 아리사발라가, 에두아르두 멘디를 보유하고 있다. 올 시즌 케파가 리그 29경기에 출전했고 멘디가 10경기(1경기 교체 투입)를 소화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들을 대신할 선수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문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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