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 5이닝 무실점+151km, 그러나 또 제구난 6사사구…"좋은 성적 누적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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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 5이닝 무실점+151km, 그러나 또 제구난 6사사구…"좋은 성적 누적되어야"
(엑스포츠뉴스 대구, 박윤서 기자) "아직도 제구력에 대한 얘기가 거론된다. 좋은 성적이 누적되어야 평가를 내릴 수 있다."
올 시즌 1군에서 5선발로 출발했던 우완 유망주 장재영은 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12.79 부진을 보였다. 무엇보다 제구 난조가 극심했다. 6⅓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무려 볼넷 10개를 남발했다. 결국 장재영은 지난달 19일 2군행을 통보받았다.
장재영은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받는 중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다시 시작한다"라고 말하며 장재영의 재출발을 예고한 바 있다. 장재영은 지난달 27일 SSG 랜더스 2군을 상대로 7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산뜻한 시작을 알렸다.
그러나 다음 등판에서 또다시 외줄 타기 투구를 했다. 장재영은 3일 경산 삼성 2군전에 선발 등판해 5회까지 실점 없이 막았지만, 사사구 6개(볼넷 5개)를 허용했다. 재차 제구 문제를 노출한 것. 직구(47구) 위주로 투구를 점검한 장재영은 공 101개를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 151km/h를 찍었다.
3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만난 홍원기 감독은 장재영의 투구에 대해 "결과보다 내용이 중요하다. 지난 경기 7이닝 무실점은 아무 상관이 없다. 아직도 제구력에 대한 얘기가 거론된다"면서 "장재영은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에버리지가 쌓여야 한다. 좋은 성적이 누적되어야 평가를 내릴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장재영이 이제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를 소화한 만큼, 그에 대한 평가는 시기상조다. 결국 꾸준한 호투와 함께 약점 보완이 기필코 뒷받침되어야 한다. 장재영의 다음 등판은 오는 12일 삼성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가 유력하다. 그가 달라진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 행보를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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