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만났다' 레알 마드리드-맨시티, '18년만의 밀란 더비' AC밀란-인터밀란, 올 시즌 UCL 4강 대진 '완성'(종합)
작성자 정보
- 가온길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71 조회
- 목록
본문
'또 만났다' 레알 마드리드-맨시티, '18년만의 밀란 더비' AC밀란-인터밀란, 올 시즌 UCL 4강 대진 '완성'(종합)
캡처=유럽축구연맹 홈페이지AFP연합뉴스AFP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AP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AFP연합뉴스
캡처=트랜스퍼마르크트 SNS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4강 대진이 확정됐다.
맨시티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UCL 8강 2차전에서 1대1로 비겼다. 맨시티의 홀란드가 선제골을 넣었고, 뮌헨은 키미히가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맨시티는 홈 1차전서 3대0 승리했다. 1~2차전 합계에서 4대1로 맨시티가 웃었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UCL 3시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홈팀 뮌헨이 전반전 초반 공격을 주도했다. 최전방부터 강하게 압박했다. 볼점유율을 높게 가져갔다. 코망과 자네를 이용한 좌우 측면을 계속 파고들었다. 맨시티는 수비라인을 바짝 올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밀고 올라오는 뮌헨의 공격을 먼저 막았다. 뮌헨은 전반 18분 우파메카노가 레드카드를 받아 최대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앞서 홀란드의 오프사이드가 드러나면서 레드카드가 취소됐다. 맨시티는 전반 35분 PK 기회를 잡았다. 상대 우파메카노가 귄도안의 슈팅 때 핸드볼을 범했다고 주심은 판정했다. 그런데 키커로 나선 홀란드가 실축을 범했다. 슈팅이 높아 골대를 벗어났다. 뮌헨이 큰 위기를 벗어났다.
후반전 초반 상황도 전반전과 비슷했다. 골이 절실한 뮌헨이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맨시티는 '선 수비 후 역습'으로 맞섰다. 맨시티는 후반 12분 홀란드가 선제골(1-0)을 뽑았다. 홀란드를 막는 과정에서 우파메카노가 미끄러졌고, 밀고 들어간 홀란드가 왼발로 강하게 차 넣었다. 홀란드의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12호골. 또 홀란드는 개인 통산 챔피언스리그 35골을 기록했다. 최소 27경기 만에 달성한 대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맨유 레전드 반니스텔루이의 42경기였다.
0-1로 끌려간 뮌헨은 후반 18분 마네와 알폰소 데이비스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주었다. 뮌헨은 후반 25분 텔과 뮐러를 동시에 조커로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더 조였다. 뮌헨은 후반 30분 조커 텔이 상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드러나 '노골'이 됐다. 뮌헨은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뮌헨은 후반 32분 스타니시치까지 투입했다. 다급할 게 없는 맨시티는 경기 템포를 조절했다. 뮌헨은 후반 36분 PK를 얻었다. 맨시티 아칸지가 마네를 막는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했다. 키커로 나선 키미히가 차 넣어 동점골(1-1)을 뽑았다. 뮌헨 투헬 감독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그는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분위기를 탄 뮌헨은 공격의 수위를 더 높였다. 맨시티는 후반 38분 홀란드를 빼고 대신 알바레스를 조커로 넣었다. 맨시티는 워커까지 투입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뮌헨은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두터운 맨시티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경기는 1대1로 끝났다. 맨시티가 4강에 올랐고, 뮌헨은 1차전 패배를 뒤집지 못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같은 날 인터밀란도 4강행을 확정했다. 인터밀란은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주세페 메자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UCL 8강 2차전에서 3대3 무승부를 거뒀다. 1차전에서 2대0 승리를 거둔 인터밀란은 합계 5대3으로 웃었다. 경기는 팽팽했다. 전반 14분 인터밀란의 바렐라가 선제골을 기록하자 벤피카는 전반 38분 올스네스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인터밀란은 후반 20분 마르티네스의 골로 다시 앞서나갔고, 33분 코레아의 추가골까지 나왔다. 하지만 벤피카의 저력도 대단했다. 후반 41분 안토니오 실바의 골이 나왔고 후반 추가시간 무사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결국 인터밀란이 13년만에 4강에 올랐다.
전날 레알 마드리드와 AC밀란이 4강행을 확정지으며 4강 대진이 완성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첼시를, AC밀란은 나폴리를 각각 제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 2차전을 모두 2대0으로 승리해 합계 4대0 완승으로 4강에 올랐고, AC밀란은 1차전 1대0 승리, 2차전 1대1 무승부, 합계 2대1로 4강행에 성공했다.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결승행 길목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1년전 맨시티는 준결승에서 만난 레알 마드리드에 한골차로 졌고, 레알 마드리드는 우승해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준결승 또 다른 경기는 밀란 더비다. AC밀란과 인터밀란이 맞붙는다. 2004~2005시즌 이후 무려 18년 만에 UCL서 밀란 더비가 마련됐다. AC밀란과의 인터 밀란은 이탈리아 리그를 넘어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더비로 꼽힌다. 밀란 더비는 지금까지 235차례 펼쳐졌고 인터 밀란이 87승 69무 79패로 앞서있다. 하지만 UCL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AC밀란은 2002~2003시즌 4강전서 1, 2차전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거머쥐었고, 2년 뒤인 2004~2005시즌 8강서 다시 만나 2경기를 모두 승리한 바 있다.
4강 1~2차전은 다음달 10~11일과 17~18일 열린다. 대망의 결승전은 6월 1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개최된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